유투브에서 중국을 옹호하는 듯한 네티즌의 발언에 대한 댓글입니다
'이춘근의 국제정치학'으로 유투브에 검색하시면 국제정세에 대한 이박사의 많은 동영상이 있습니다.동영상을 요약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미국은, 아시아에서 미국에 위협이 될만한 나라의 출현을 가만 놔두지 않는 겁니다.과거 일본이 그러했을 때 중국(장개석 시절)과 손잡고 일본을 견제했듯이 지금은 일본,인도,베트남,필리핀 등과 손잡고 중국의 해양진출을 저지하는 것입니다.미국내 셰일가스/석유의 엄청난 매장량으로 인해 호르무즈해협에 붙박이로 있던 미 항공모함 2척이 철수했습니다.자국내의 엄청난 자원으로 말미암아 이제 중동의 전략적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장차 미국이 신고립주의(국제문제에 개입을 하지 않으려는 정책) 노선을 선택할 경우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여.야 정치인들,국민들은 이런거 관심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중국과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영토야욕은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필리핀에 좌파정권이 들어서고 의회에서 미군철수안을 통과시켰고 미군 철수를 요구했지요.미국에서 조금만 더 기지를 쓰자고 했다가 안될거 같으니까 필리핀이 당초 요구한 기한보다 훨씬 먼저 철수해버렸지요.중국은 호시탐탐 필리핀 앞바다에 있는 섬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미군이 철수하니 얼씨구 이때다 싶어 그 섬을 무력으로 점령해버렸습니다.나중에 필리핀에서 오히려 미국에게 사정했지요.필리핀에 미군 좀 주둔해달라고... 하지만 이미 점령당한 그 섬들을 당장 되찾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베트남도 중국과 남지나해 문제로 날을 세우고 있다가 오바마가 최근에 베트남을 방문했고 오바마는 베트남에 대한 살상용 무기 수출금지를 전면 해제한다고 선언했습니다.그리고 베트남은 자국내 기지를 미군이 사용하는 걸 OK 했습니다.(거의 준동맹국 수준)
최근 중국의 한 외교관이 한반도내 사드배치 관련 한 말 "미국이 없다면 한국을 손 볼 수 있다" 양아치 조폭 수준의 말을 서슴치 않는 중국의 본 마음을 들어낸 것입니다. 미국의 한 전문가(브레진스키?)가 나중에 한국이 선택해야 할 2가지의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중국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하나는 자체 핵무장을 하는 것이다." 미국이 패권국가의 지위를 갖고있는 동안 한.미동맹으로 중국을 견제할
수 있겠지만 언제까지 미국이 그 지위를 유지할 지도 의문이고 신 고립주의 노선을 선택할 경우.. 인도.필리핀,베트남... 심지어 일본까지 연합해서 중국에
대항해야 된다고 이춘근 박사는 말합니다.(솔직히 일본과 같이하기엔 거부반응이 있네요)
제 생각은, 미국이 패권국가의 지위를 유지하는 동안 한.미동맹을 확고히 하면서 미국의 우산이 없어도 될 만큼,그리고 중국 외교관이 대한민국을 아주 얕잡아보는 듯한 그런 말을 다시는 할 수 없을 만큼의 군사력을 키워야겠지요.미국입장에서 한반도에 대한 전략적 가치는 아마도 냉전시대만큼 중요하지는 아닐 것입니다.트럼프 뿐 아니라 미국의 민주당내에서도 신 고립주의의 경향을 보이는 정치인이나 학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입장에서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국지전 도발을 하면서 속썩인다고 해도 결코 북한을 망하도록 두지는 않을 것입니다.얼마전 우연히 알게되었지만 이춘근 박사님의 국제정치학에 대한 설명이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는 거 같습니다.
우릴 하나의 속국으로 생각하는 중국, 미국의 완벽한 X가 되기로 작정한 일본...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질렀다고 하고...
이 약소국의 지정학적 굴레...
이휘소 박사의 죽음은 생각날 때마다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정말 혜안을 갖고 대처하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되겠지요.
이래저래 씁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