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 5부작?
출근해서 부서 회의겸 티타임을 즐기며? 잠시 한담을 하던중 한 친구가 "멧 데이먼"이 한국에 왔었네요?
하면 저보고 "본 시리즈 블루레이 다 있으시죠? 빌려주시면 잘 보고 소주한잔과 더불어 반납하겠습니다"
하길래 "그럴까? 디스크 흠집내면 죽음임?" 하며 농담따먹다가 갑자기 아리송...
"근데 5편이나 되는걸 언제 다 보죠! 하루에 한편씩 봐도 일주일이네요"
"5편? 3편인데? 아... 본-레가시 라고 삑사리가 한편...... 그래도 4편인데?"
"5편 맞는데요?"
"아니야. 본 시리즈라고 나온건 3편에다 이번거까지 해서 4편. 본 레가시라고 멧 데이먼 없는 외전격 영화가 하나 더 있어.
그것까지 하면 5편은 맞네. 근데 이제 막 개봉한걸 내가 무슨 수로 블루레이를 빌려줘?"
"아닌데요? 이번에 개봉한거 말고 5편이던데요?"
"ㅡ ㅡ? 아니라니깐! 아이덴티티, 슈프리머시, 얼티메이텀에 레가시 더해서 본 시리즈라 이름 붙은건 총 4편이라고
거기에 이번거 포함해서 5편이겠지"
죽어도 아니라고, 5편이라고 박박 우겨대는 대리넘! 자칭 영화 좋아한다 자부하는 상관말을 저리 뭉개다니...
어쨋거나 이 친구가 자기 폰으로 검색해서 보여준 본 시리즈는 이랬습니다.
[본 아이덴티티, 슈프리머시, 얼티메이텀, 레가시.............. 그리고 콜렉터!!]
ㅡ ㅡ.... 넌 앞에 본만 붙으면 죄 "제이슨 본" 시리즈냐! 그럼 100편은 나오겠다!!
근데 왜 "본 뭐시기"로 검색하면 본 콜렉터가 같이 뜨는거지요 ㅋ
본 콜렉터는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제법 볼만한 스릴러고
원작은 "제프리 디버"라는 작가의 [링컨 라임] 시리즈 중 하나라고 알려줬습니다.
덕분에 오전에 잠시간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