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존 존스 보려면 2년이나 걸리겠네요 ;;;
존 존스가 충격적인 USADA 발표 이후 12시간만에 입을 열었다. 아래는 존스의 기자회견 발언 정리.
"먼저 UFC200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날 기다려주고 지지해준 모든 팬들과 UFC, 그리고 퍼티타 형제들에게 사과하고 시작하고 싶다. 그들이 이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을 안다. 다니엘 코미어, 코미어에게도 사과하고 싶다. 이 경기가 그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알고 있다. 이 경기는 나에게도 많은 것을 의미했지만, 이제 이 경기는 열리지 않게 됐다. 그래서 난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존스는 오늘 낮(한국시간), 현지시간 6월 16일 USADA에 의해 진행된 불시 약물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음을 통보받았고, 곧이어 UFC200의 메인이벤트에서도 아웃됐다.
존스는 곧장 어떤 불법 성분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검사 결과를 부정했지만, 존스도 존스의 매니지먼트도 모두 해당 적발 성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존스의 매니저 말키 카와는 존스가 B샘플 테스트(다른 샘플로 재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B샘플의 분석 결과가 목요일 저녁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이 글을 쓰는 한국시간 금요일 오전 1시 55분 기준 미국 워싱턴 DC 현지 시간은 목요일 오후 12시 55분이다.)
만일 이 B샘플 마저 결과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존스는 아마 2년간의 자격 정지를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만일 요엘 로메로와 팀 민스의 경우처럼 보충제 성분 표시 누락 등의 결과가 나온다면, 처벌 기간은 감경될 수 있다.
"나는 UFC 커리어 내내 같은 보충제를 써 왔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불법약물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지금도 그렇다. 가장 비참한 건 약쟁이로 낙인찍히게 된 것이다. 그건 내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그 어떤 것 보다도 나를 상처입히는 일이다."
존스는 또한 로렌조 퍼티타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사다리를 다시 올라야 했던 기분을 또 느끼고 있다. 포기하지 않겠다. 나는 계속 싸울 것이다."
존스는 기자회견 도중 잠시 자리를 비우고 나갔다가 몇 분 뒤 돌아오기도 했다.
코미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존스는 눈물을 흘리며 오랜 라이벌의 역대 최대 머니 게임 기회를 파멸시킨 것에 사과하고 싶다고 답했다.
"정말로 코미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경기가 그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보충제 사용으로 약물이 걸렸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
"난 치팅을 하지 않았다. 속이지 않았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
최대 2년간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과 관련해
"나를 믿고 있는 사람들은 계속 나를 믿어달라. 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3줄 요약>
1.진짜 미안하다.
2.걸리긴 했는데 난 클린하다. 보충제에 속은 것임.
3.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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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존스의 기자회견에 앞서 진행했던 다니엘 코미어의 기자회견 내용
다니엘 코미어
"너무 실망스럽다. 이 경기를 위해 진짜 힘들게 준비했다. (한숨)... 정말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바쳐서 준비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너무나 실망스럽다."
"이런 종류의 소식을 전해듣는 것은 경쟁자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무척 슬픈 일이다. 실망스러운 게 너무나 많다. ... 진짜 내가 지금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정말 긴 시간을 빡세게 훈련했다. 누구든 좋다. 나와 싸우고 싶다면, 난 싸우겠다. 이틀의 준비기간이라는 게 어려운 일인건 이해하고 있다. 지금 무게를 맞춰 놔서 225나 220파운드 정도면 아무나 된다. 하지만 진짜 큰 선수들과는 지금 당장 싸우는 건 솔직히 힘들다. 205파운드(93kg. 라이트헤비급 한계체중)를 맞추기 위해서 몸을 줄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에게든 나에게든 타당하지 않다면, 그건 안되는거다. UFC와 나는 언제나 함께 일을 하고 이 결정(225~220파운드 이하라면 누구와도 싸운다. 그 위로는 어렵다) 역시 함께 내린 것이다."
현재 코미어의 대체 상대로 자신을 어필한 선수는 미들급의 마이클 비스핑과 게가드 무사시, 라이트 헤비급의 일리어 라티피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정도다.
모 국내 언론에서 게가드 무사시와의 매치업 성사를 언급했으나 아직 현지 언론 매체에서 관련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저 말도 신뢰가 안가네요
http://www.monsterzym.com/index.php?mid=sports_mma_livetalk&category=1797756&document_srl=3028847
제가 설명하는것 보다 시간 나실때 이걸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