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원작소설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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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원작소설감상)

14 막된장 4 1523 0

 개인적으로 원작이 있는 영화의 경우 가급적이면 원작소설등을 먼저 읽어본 후 영화를 보는편입니다.

근래엔 다이버전트 시리즈, 메이지 러너 시리즈, 마션, 바다 사이 등대... 등등 덕분에 꽤 많은 소설을 읽고있습니다.

그중엔 (1)마션과 같은 작가가 분야지식에 탁월한 작품도 있었고, (2)등장인물의 심리묘사에 탁월한 드라마도 있었고

(3)한국 양판 판타지와 비교해 크게 다를것 없는 수준의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3)의 비율이 한 70% 되는것 같아요!

  

 근래 소재고갈에 시달리고 있는 헐리우드는 일단 쓸만한 베스트셀러라면 판권 확보후 적당한 예산만 만들어지면

일단 만들고 보자 하는 식이 많은것 같습니다 ㅡ ㅡ;

말이 블록버스터에 대작이지 년중 정말로 이런평가를 받는 영화는 갈수록 없다보니, 물량으로 수익을 구현하는

측면도 있겠죠.

 

 실제 배우들을 이용한 촬영기간에 비해 훨 길던 CG 작업시간이 발달된 기술과 그간에 쌓인 D/B 덕분에  

갈수록 짧아지고있는터에다, 구현못할게 없는 CG기술이다보니 소재의 내용에 따른 스크린 구현의 제한이

거의 없어진 탓도 있을것이고요.

그리고 그 부작용으로, 우리 관객들은 거기서 거기인, 그장면이 그장면인듯한 CG 범벅 스크린에 지쳐가고있고요 ㅠ ㅠ.

 

 ..사족이 길었습니다.

"랜섬 릭스" 원작 소설의 제목은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으로 영화의 제목과 같습니다.

3부작 시리즈물로 알고있는데 정확한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소설 1부는 자못 지루합니다.  전체 페이지의 절반 넘게 페레그린의 아이들과의 만남에 소모하는터라

도입자체가 꽤 길고 장황해서 좀 지겨웠습니다.

내용의 현실성은 따질 필요가 없고, 스토리의 구성도 생각보다 많이 엉성합니다만

한국어 번역본이다보니 원서와 비교해볼 필요가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번역 수준도 그다지 쓸만하지 못하다는게 제 평가고요.

 

 영화는 도입부를 축약한 후, 흥미와 볼거리로 나머지 내용을 전개하겠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일단 이 영화도, 시리즈 물일거란 겁니다.

영화 소재가 갈수록 부실해지는 헐리우드다 보니 시리즈물이 대세인건가 봅니다.

덕분에 클래식들을 찾아서 다시보는 요즘인데... 이것도 꽤 재밌네요.

끌적인 내용이 너무 무성의 한것같아서 죄송합니다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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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3 자막맨  
좋은 글 감사합니다
29 써니04™  
원작을 감상하실 수 있는 님의 능력이 부럽습니다.

추카추카 40 Lucky Point!

26 naiman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14 막된장  
국내엔 1, 2권이 번역되어 출간되어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