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구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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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구한 사나이

 

오늘 EBS 지식채널e 로 방영됐던 프랑스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초대관장 앙리 랑글루아(1914-1977)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있었기에 프랑스 누벨바그가 잉태될 수 있었고, 문화유산으로서의 영화의 보존이 각 나라의 국가적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죠.

드골 정권이 밀어붙인 랑글루아의 강제 해임은 68혁명의 진행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영화의 물성(物性)에 천착했던 그가 아무 정보 없이 방치됐던 칼 드레이어의 '잔다르크의 수난'을 한 눈에 알아보고 복권시킨 일화도 있구요. 

 

그러나 그의 사후 40년이 돼가는 현 시점에 아직도 한국엔 변변한 시네마테크가 없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자체 예산으로 시네마테크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행자부가 번번이 딴지를 걸고 있는 중이죠.  

(시네21 관련기사 링크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4554) 

 

지식채널을 보고 마음 한 켠이 아련하다가 이내 이 땅의 현실을 깨닫고 답답해졌습니다. ㅠㅠ 

아무튼 여러분과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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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29 써니04  
지식 채널 e 이 프로그램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영화 관련 것 뽑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4 cinegaze  
보고나서 혼자만 보기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
41 나무꾼선배  
잘보고 갑니다...
24 cinegaze  
감사합니다~ ^^
23 자막맨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추카추카 28 Lucky Point!

24 cinegaze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