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가기 쉽지 않네요.
몇개월전 pc로 본 <로리타(1997년)>에 대한 저의 짤막한 생각을 적었던게 있어 옮겨 봅니다.
중년 남성의 한 소녀에 대한 광적인 사랑(집착?)을 그리고 있다.험버트라는 대학교수가 샬롯이라는 과부의 집에 하숙을 하게 되는데 그녀에겐 돌로레스라는 14살 먹은 딸이 있다. 어린 시절 험버트는 한 소녀를 사랑했으나 소녀의 죽음으로 인해 이루지 못한 아픈 첫사랑의 기억을 갖고 있다.멈춰버린 소년(험버트)의 사랑은 세월을 건너 뛰어 로리타에게로 향한다.이런 류의 영화를 보면 십중팔구 비극적인 결말을 예측할 수 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지만 두 사람이 현실의 도덕과 윤리를 저버렸을 때 다가오는 조소와 힐난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울분과 슬픔과 안도를 느끼며 나도 모르게 영화에 빨려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영화 속 험버트역의 제레미 아이언스(1948년생)와 돌로레스역의 도미니크 스웨인(1980년생)은 32년이라는 세월의 간격이 있다.
* '로리타'로 네이버 영화에 검색하면 꽤 많은 영화들이 뜨네요..62년판은 아직 보지못했습니다.제가 나이에 맞지 않게 아직도 로맨스/드라마류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ㅎ
많은 본거는 아니지만 기억나는 건 <어느날 밤에 생긴일(1934년)>,<잉글리쉬 페이션트(1997년)>,<블루 라군(1980년)>,<스미스 워싱톤에 가다(1939년)>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는 받아놨고 <아가씨>는 롯데씨네마가서 와이프랑 같이 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잘 안맞네요. 와이프 반응이 어떨까 궁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