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컴퓨터 매장 19년차.. 요즘 컴퓨터가 바닥이라서....

때려 쳐야 하는데... 시기를 놓쳐서  어찌 하다보니 악순환의 고리에....

어째든 그래서 부업으로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밤낮 가리지 않고 몇가지 일을 하는데

그중 하나가 CCTV 설치입니다.

보통은 변형 풀HD 1080p 200만화소 기준으로 기본 85만원, 720p 130만화소 기본 70정도 견적을 넣습니다.

헌대 관련 카페에서 몇일전 제가 사는 지역 CCTV설치 인권비 20에 위탁 공사가 하나 올라와 있길래...

나가서 작업하였는데....  진짜 헉소리 나더군요....

보통 70정도 견적을 넣던 720p 모델이였는데 자그마치 설치 구매 비용이  176만원이더군요.......

(저는 일반적으로 720p 모델은 특별히 원하는 경우가 아니면 견적을 거의 안넣습니다. 화질 때문에...) 

일단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거 화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TVI AHD 방식은 변형 아나로그 풀HD라서 화소가 반토막)설치하면서도 계속 바늘 방석인겁니다.

그런데 결국은 문제가 터지더군요....     가뜩이나 화질이 안좋아서 분위기도 썰렁한데 카메라 하나를 잘못 보내와 본사에서 다시 내려줘야 하는데.. 이거 받는데 1주일 걸렸습니다.

결국은 1주일동안 공사가 딜레이 되다 보니 소비자가... 열 받을때까지 받아서.. 전부 걷어라가고 하더군요..... 

도대체 생각들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기본 견적 비싸게 넣어서 마진 많이 챙겼으면 일처리라도 빠르게 하던지...  아님 가격이라도 싸게 팔던지...

결국은 제가 별도 자재 쓴 것 까지 포함해서 ...  설치비 받는 것이 완전 공중에 떠버렸습니다. 난감하다는 ...... 시간도 하루 정도 빼앗기고...

참고로 이번에 설치한 CCTV 원가가 대략 기본 자체 포함 37만원정도 나올겁니다. 이걸 176에 팔아먹었으니.. 날강도도 이런 날강도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