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포스터는 가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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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포스터는 가지고 싶네요

15 하스미시계있고 22 1516 4

한때 영화 포스터 수집을 엄청하다가 시들해져서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베니스 영화제 대상을 탄 클로에 자오 감독의 <노마드랜드>의 포스터는 탐이 납니다.

사진 작가 스티븐 쇼어의 작품 느낌도 살짝 나는게 영화만큼 근사합니다.

영화는 이미 어둠의 루트에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직 정식 수입 소식은 들리지 않네요.

<노마드랜드>는 켈리 레이차트 감독의 <퍼스트 카우>와 함께 2020년 최고의 영화로 해외 언론이 앞다투어 다루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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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26 장곡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유가 궁금하네요.
본문에 쓴 것처럼 제가 좋아하는 스티븐 쇼어의 사진 작품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26 장곡  
그러시군요.
40 백마  
34 금옥  
몇일전에 영상이 돌아다닌거 같았는데...^^
그 영화의 포스터 였군요..
영자막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현재는 중국 자막 밖에 없어서 아쉽네요. ㅎㅎ
이 감독의 <로데오 카우보이> 안보셨으면 꼭 보세요. 무서운 신인입니다.
M 再會  
로데오 카우보이 꼭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클로에 자오는 2015년에 장편 영화 <내 오빠가 가르쳐 준 노래>로 칸 영화제에 등장할 때부터 주목을 받은 중국계 여성 감독입니다.
독일의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이 이 영화와 감독을 발견하고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 첫 영화를 찍을 때 스턴트를 했던 말 조련사를 배우로 등장시켜 <로데오 카우보이>를 만들었습니다. 너무 훌륭해서 할 말을 잃을 지경이었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대단히 침착하고 절제력을 가진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그러다가 마블 영화사와 <이터널스>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네. 마동석이 나오는 그 영화입니다)... 마블이 애 하나 버려놓았네하고 생각을 했지요.
왠걸 <이터널스>를 준비하는 그 사이에 <노마드랜드>를 만들어서 베니스 대상을 덥썩 물은 것입니다. 엄청나게 빨리 성장하고 있는데.. 좀 겁이 나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좋을텐데요.
34 금옥  
"로데오 카우보이" 메모해 놓겠습니다...!
다행이 영상하고 자막이 있네요~  좋은 영화 추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3 벽력뢰전  
역시 전문가 솜씨라~
사진 구도가 정확 하네요~
누군들 이 포스터를 소장하고 싶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추카추카 15 Lucky Point!

12 철판남  
영화 평도 참 좋더군요.
포스터가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영화 기대중입니다ㅎㅎ
17 달새울음  
모르는 작가라 스티븐 쇼어의 사진들을 몇 개 찾아보니...
일상에서 구조주의적 미장센을 캐치하는 작가가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그러고보니 하스미님의 영화글과 비슷하다는 느낌이네요.
스티븐 쇼어는 미니멀리즘 사진의 대가입니다. 평범한 일상, 예를들면 설겆이 통에 들어가야 할 접시 그릇, 오래된  TV, 낯설지만 자세히 보면 친숙한 공간들...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장면 같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죠. 그러다보니 영화 감독들이 그의 사진을 많이 참조로 합니다.
국내 감독 중에는 봉준호 감독이 스티븐 쇼어의 빠입다.
위의 포스터는 스티븐 쇼어가 찍은게 아니지만 비슷한 분위기죠.
부드러운 햇볕이 왼쪽에서 들어오고 캐러밴의 문이 열려있습니다. 뜻밖에도 여자는 잠옷을 입고 있으니 누가봐도 방랑 생활이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지요.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데 앞 쪽에 빨래가 널린 빨랫줄은 이중으로 시야를 자르기 때문에 위험한 구도지만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빨랫줄에 늘린 빨래는 방랑의 삶이 고단함을 알려주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3 쿠노  
로데오 카우보이는 작년에 보았는데
일년에 영화를 몇편  보지 않는 제게도 감히 작년 최고의 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극장에서 보지 못한게 아쉬워서 노마드랜드 수입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극장가 침체로 과연 수입이 될진 모르겠네요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으면 수입 가능할거예요.

추카추카 9 Lucky Point!

13 소서러  
아녜스 바르다의 <방랑자>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감성입니다.
고난에 허덕이며 처절하던 방랑자와는 달리 바람 멎고 잔잔한 소리의 옥피리 같은 느낌...
스티븐 쇼어는 처음 알았는데 사진들이 하나같이 센치하네요.
찰나의 순간이 영원한 현실이라는 인상이 전해져요.

M 再會  
평온함이......  사진 너무 좋네요.. ~~!
13 라소  
독특한 포스터네요
32 빨강머리앤  
오... 포스터 정말 멋진데요?^^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사진 속에 스며든 것처럼 앉아 있는 것이,
꽤나 여운을 주는 사진입니다.
11 하얀나라  
조합이 대단합니다. 일단 기존 건물이 있음에도 캠핑카를 세운 듯한 모습,,,
따로 빨래줄을 널어 놓은 모습..
샌달을 신고 있으면서 양말과 팬티만 널어 놓았네요..
건물 콘크리트 위에 탁자와 의자가 엿보임에도 카펫트(?) 깔고 따로 나와서 차(? 커피일 수도)를 마시는 모습...
오른 쪽 저멀리 같은 구조물이 있네요... 멀리 산은 백색의 산인 것 같고요...
의도인지 그냥 찍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머리가 복잡하게 하네요...
그냥 보면 평온한 저녁인데....
M 再會  
올해는 사진을 좀 찍어야 겠습니다.
13 dschung  
영화평이 좋던게 기억나네요

추카추카 17 Lucky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