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봤던 무비 중 베스트, 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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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던 무비 중 베스트, 워스트

28 GodElsa 6 2029 0
그 동안 보왔던 영화들도 정리할 겸 제가 봤던 영화들 중에 베스트를 꼽았습니다.

1위 타이타닉
세월을 넘는 사랑이고 세월을 넘는 블록버스터고 세월을 넘는 영화죠. 말이 더 필요할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영화를 다 보고 느꼈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2위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잘 쓰는' 독특한 대사들의 향연입니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를 중심으로 하는데 영화의 90%가 대화장면으로 이루어져 있죠. 하지만 그 대화에서 감도는 긴장감을 부여하는 건 바로 총, 칼이 아닌 바로 대사입니다. 대사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영화죠. 이 영화에서 쿠엔틴 타란티노의 특기가 가장 잘 드러났다고 생각이 됩니다. 영화 <킬 빌 - 2부>에서도 타란티노 감독이 인물들의 대화로만 스토리를 아주 깔끔하게 끝냈었죠.

3위 미드나잇 인 파리
제가 좋아하는 우디 앨런 감독 작품들 중에서도 여행 영화들을 가장 좋아하는데 작품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배경이 되었던 나라의 도시로 떠나고 싶어졌죠. 그 중에 '미드나잇 인 파리'가 가장 절정! 우디 앨런 감독의 특유의 유머가 녹아있고 파리가 너무 아름답게 그려지는 영화여서 반한 작품입니다.

4위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저는 또한 세계관이 넓은 판타지를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반지의 제왕 3부작', '호빗 3부작'을 가장 좋아합니다. 각 트릴로지마다 제가 좋아하는 게 다른데요. '반지의 제왕 3부작'은 방대한 스토리와 방대한 세계관을 좋아했다면 '호빗 3부작'에서는 그 방대한 세계관을 영상미가 돋보이는 시각효과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두 트릴로지 중에서 가장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입니다. 영상미는 지금에 비하면 돋보이지는 않지만 방대한 세계관를 가진 판타지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거대 전투씬을 잘 살린 이 작품은 누구나 빠져들 것이고 싫어할 사람이 없을 겁니다.

5위 메모리즈
이 영화는 1995년에 제작이 되고 제 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작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 2012년에 개봉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웬간하면 고전영화 수입, 배급을 잘 하지 않는데 게다가 재개봉도 아니고 우리나라 배급사가 왜 17년만에 수입하고 개봉을 했을까라는 궁금증으로 본 이 영화. 근데 상상력이 엄청나다! 영화를 보면서도, 영화를 다 끝나도 입이 안 다물어지는 상상력의 놀랄 만한 향연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레미제라블>, <링컨>, <천안함 프로젝트>, <블루 재스민>, <엘리트 스쿼드>, <풍경>, <경주>, <라이온 킹>, <마녀와 야수>, <세르비안 필름>, <한공주>, <레이드 : 첫번째 습격>, <중경삼림>, <아틀란티스(1991)>, <끝까지 간다>,<캐빈 인 더 우즈>, <이치 더 킬러>, <늑대아이>, <더 헌트>, <사이비> 등등도 베스트에 근접


이번엔 워스트
1위 무비 43
명배우들의 난잡 섹스 파티랄까요. 성인코미디인 걸 감안하고 봐도 시쳇말로 너무 병맛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지만 개인적으로 보면서 힘들었습니다. 최악의 영화상을 수여받은 작품이라 궁금해서 본 게 잘못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병맛에 익숙해지면 영화 후반으로 갈 수록 괜찮아져요.

2위 에스엑스 테잎
페이크다큐 기법도 이제는 식상해질 시대에 더 식상해진 기법으로 관객을 놀래켜주는 영화였습니다.

3위 결혼전야
줄거리가 우연성이 많아서 현실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영상은 달달하지만 차라리 웹툰이나 만화책으로 발간했으면 더 잘 어울렸을 작품.

4위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의 전반부, 후반부, 결말의 분위기가 다 다르지만 그걸 자연스럽게 잇지를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결말의 감동코드는 너무 뜬금없었습니다. 이게 김기덕 사단의 장철수 감독의 작품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 오락적이고 상업적이며 배우들에만 치중한 영화.

5위 미스터 고
이 영화는 기술 퀄리티 수준과 줄거리 퀄리티 수준이 서로 반비례하는 관계입니다. 결국 기술 퀄리티를 선택하고 줄거리는 버린 영화죠.

그외에도 <아이언 스카이>, <알투비 : 리턴투베이스>, <헤이츠>, <타워>, <다이하드 : 굿데이투다이>, <무서운 이야기 2>, <애프터 어스>, <V.H.S : 죽음을 부르는 비디오>, <V.H.S 2 : 악마를 부르는 비디오>, <열한시>, <리딕> , <공범>, <300 : 제국의 부활> 등등도 워스트에 근접



여러분이 본 영화 중에서 베스트, 워스트에는 뭐가 있나요? 3개씩만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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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2 유카츠  

무비 43 국내개봉을 안해서 트레일러 영상만 잠깐 봤는데..이게 뭐지 싶었네요 ㅋㅋㅋㅋㅋ좋은 배우들은 다 데려가 놓고선 이상한 거나 시키고 ㅠㅠ

28 GodElsa  

'무비 43' 국내개봉 한걸로 알고 있는데요..ㅋㅋㅋ 개봉한 것도 신기..

2 유카츠  

진짜 개봉했네요? ㅋㅋㅋㅋㅋㅋ저는 언제 개봉하나 기다렸거든요. 병맛에도 급이 있다는 관객평 이해 가네요 ㅋㅋㅋV.H.S는 호러 마니아들은 좋아하더군요 저는 이번에 나오는 것도 보고싶네요

1 고얀모래  
베스트:터미네이터2 
워스트:워터월드
28 GodElsa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감독판> 재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추억이라곤 뭐하지만.... 마지막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는 장면은 전에 봤는데 볼때마다 사나이도 울컥해지는..ㅜ

1 kh6643  
역시타이타닉!
지금봐도 질질짜면서 보는 명영화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