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오늘이 세월호 10주기인 모양입니다 노란 리본이 곳곳에 보이는군요
진상 규명은 도대체 언제 이루어지는 걸까
세월호가 생각나면 그 뒤를 이어서 자동으로 따라오는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은 도대체 언제 이루어지는 걸까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논객분이 말씀하시길..
국가를 말하고 국가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생각할 때..
엄한 아버지를 생각하는 사람들과 자상한 부모님을 생각하는 쪽으로 나뉜다고 하죠.
분명 어느 한 쪽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나고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나라를 이끌어 나가느라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였다고 바라보는 것이 마땅한가요?
세월호 참사를 말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였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어쩔 수 없는 사고가 될 수 있습니까?
뉴스에서 기울어진 세월호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저는 그 소식 보면서 당연히 모두 구조될 거라고 확신했어요.
대한민국이 그렇게 허술한 나라가 아니거든요.
어떤 방법으로든 모두를 구조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어이없었죠.
학생들 모두가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죠.
해당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고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언제나 경찰력이 투입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인지 매년 투입되던 경찰력이 투입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이거 누구 책임인가요?
누구 책임인지가 너무나 명확하게 보이는 사안인데 아무런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걸 보면서 국가를 이끌어 나가느라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역지사지를 도대체가 할 수 없는 분들일까요?
오늘 대통이라는 사람이 국무회의 발언을 약 15분간 했습니다.
요지는 자신은 잘못이 없고 국민들이 아직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
앞으로도 쭉 언론 장악에 힘쓰고 하던 그대로 계속 하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정말 웃으면 안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는데..
헛웃음이 나옵니다.
단어 하나가 계속 떠오릅니다만..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 처지도 다르지 않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qvwzZ4k9s78
그저 기득권의 엘리트 주의적 권위 의식과 체면 치레에 사로잡혀 자신의 실패를 직시하지 못하고 면피하기 급급한 비열한 변명을 위해 태어난 논리죠.
관련해선 하버드 교수 존 롤즈의 롤즈적 논리와 동 대학 교수 로버트 노직, 정의론으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등 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고 말이죠.
그리고 애초에 엄한 아버지나 자상한 부모 같은 지도자 상의 개념 자체가 제왕학적 관점에 근거한 몰시대적 구 시대의 잔존 유물로서
무려 현대 민주주의 시대에 고작 시대착오적 군주론 따위에나 몰두하면서 거론하고 심취해 있는 저열한 사고에 대한 방증이자 무의식적 자기반증인 셈입니다.
추카추카 22 Lucky Point!
가까운 인척분 중에... 정확히는 제 외사촌 누님들 중 한분이 세월호에 딸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당신들이 스스로 죽지 못해 남아있는 이곳이 지옥이라 하십니다.
저는 그들 모두가 살해당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벌써 10주기...
살인자들 중 한 덩어리인 기레기들은 그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죽은이들을 이용해 갈라치기와 분탕질에 여념이 없더군요.
10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바뀐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신이란게 있다면 이것들 좀 다 죽여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신 따위는 없는게 맞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