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사건일지(?)는 오늘 하루 동안 디시인사이드 피겨스케이팅 갤러리에서 일어난 일이다.

1)★Holic이라는 녀석은 중학교 3학년 짜리 꼬꼬마다.

헌데 이 꼬마 녀석은 동시에 피겨의 김나영 선수 팬클럽 회장인놈이다

2) 이번에 러시아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COR 선수 12명중 2명이 포기하고 나가버렸다는것이다

그래서 중학생 꼬마가 김나영 선수 어떻게 러시아 대회 나갈 수 없냐고 징징 거렸다.

근데 징징 거리는데 그치지 않고 김나영 선수한테 전화걸고(어머니한테) 나갈 수 있다면 나갈꺼냐고 물어본것이다;

3) 김나영선수 어머니는 대회 참가의사를 보였고 이 꼬마가 피겨갤러리에 대한빙상연맹에 김나영선수를 나가게 해달라고 연락해달라고 해서 결국 빙상연맹에 연락했지만

 ①ISU 규정상, 한 선수가 그랑프리 시리즈에 격주가 아닌 한주 단위로 연속적으로 참가할수는 없다

 ②대회에 초청을 받은 선수가 대회가 개막되기 전인 14일 이후에 기권을 하게 되면 대회가 치러지는 국가의 연맹에서 부담할

비행기표와 여권 발급을 할 시간적인 여유가 촉박해서 후보선수가 나올 수 없다

 위의 두가지 이유로 거절, 이 꼬마가 갤러리 사람들한테까지 부탁을해 오늘 아침부터 다들 전화했지만 끝내 거절

-> 연맹의 거절로 빙상연맹을 통해 초대장을 받아야하는 코치와 선수는 거의 포기...

4) 황당한건 여기서 끝내지 않고 이 꼬꼬마가 직접 스위스 ISU본사와 러시아 연맹에까지 전화를 하기로 작정...

이때 '프론과새우'라는 고등학생 꼬꼬마가 새롭게 등장해서 러시아에전화했더니 러시아에서는 빈자리가 생겼으니 어서 등록을 하라고 1시간내에 필요한 서류들 팩스보내라고 해서... 1시간동안 다들 서류 준비해서 팩스를 보냈다.

 5) 대한 빙상연맹에서 규정상 어쩌구 저쩌구 했던거와는 달리 오히려 러시아 연맹에서는 비자가 원활하게 나올 수 있도록 초대장을 미리 보내주겠다고 발벗고 나섰다.

결국 이렇게 서류를 구비해서 보내는것으로 등록 절차가 끝났고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