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 고공 [210503]
고공 - 기본 차림상
고공 - 돼지 오겹+목살(540g 2-3인분) + 버섯구이 [\37,000.한번정돈먹]
고공 - 매콤 쫄면 [\4,000.한번정돈먹]
고공 - 김치찌개 [\4,000.한번정돈먹]
고공 - 메뉴판
자기가 기른것도 아니고 뻔히 가게에서 고기 받아 팔면서
프리미엄 어쩌구하는 식당들을 혐오해서
육전식당같은데는 사정권에 있지만 절대 안 가는 편
더 좋은 고기를 더 싼 값에 팔아야 의미가 있지
받을꺼 다 받으면서 프리미엄 어쩌구는 x랄
지금은 더 비싼 집들도 생겼지만 하튼
이 집도 그런 스타일인데 사정이 생겨서 방문
한가지 특이한게 숯 대신 옥수수를 태워서
고기를 굽는데 처음엔 우와 신기하다 들여다봤는데
솔직히 술 먹으면서 먹다 보면 맛 차이도 모르겠고
어차피 고기는 직원이 구어주니까 관심 밖
이 가게를 다시 방문 안 할 이유는 2가진데
직원도 친절하고 매장도 쾌적하고
고기맛도 괜찮은편이고 다 좋은데
손 가는 반찬이 하나 없다는게 x라 짜증
가게가 프리미엄을 지향한다면
깔리는 반찬도 프리미엄이어야지
이건 뭐 스님 밥상이나 일본 신오쿠보도 아니고
품 안 드는 짱아찌류나 소금 종류만 냅다 늘려서
그 흔한 김치 하나 없다는게 이거 한국 맞어?
2천원짜리 잔치국수를 먹어도 나오는게 김친데
그리고 얼핏 봐도 저 3덩이가 540g이라고?
잘 쳐줘야 400g 될까 말까 싶은데
양심있으면 옥수수같은 보여주기식 아이템 치우고
반찬 더 깔던지 아니면 고기를 더 주던지
메인만 먹으면 배 안 부른 집을 제일 혐오하는데
피곤한 상태로 알콜을 급하게 흡입해서
배가 부른건지 안 부른건지
뭔가 배 부르게 먹은 느낌도 없고
술 안주로 집어먹을것도 없어서
사이드로 찌개와 쫄면 시켰는데
결국 이 집은 둘이 가서 최소한 시켜도 4만원은 넘는 집
이젠 돼지고기값을 소고기값이랑 비슷하게 받아도
거부감없는 시대가 왔지만
그래도 돼지랑 소고기는 엄연히 가격차이가 있는데
기껏 원산지도 안 써있는 미박 삼겹살이랑 토시살 팔면서
고기 모르는 어린 친구들 현혹하지 말고
비싸게 받아먹을라면 잔재주말고 질과 양으로 승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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