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할리우드 대작 영화 C.G 100%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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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할리우드 대작 영화 <포비든 킹덤> C.G 100%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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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성룡)과 리롄제(이연걸)가 처음 함께 출연해 관심이 높은 할리우드 영화 <포비든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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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뉴스 : http://news.kbs.co.kr/article/culture/200803/20080322/1530654.html >

 

<앵커 멘트>

 

곧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대작 영화의 컴퓨터 그래픽 전체를 우리 업체가 국내 영화 업계론 처음으로 수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영상 산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한 셈이어서 문화 산업의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룡과 이연걸의 사상 첫 스크린 대결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모은 할리우드 영화입니다.

구름 위로 솟아오른 기암괴석에서 결투를 벌이고 염력으로 화살을 움직이는 등 초현실적인 장면들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 덕분입니다.



백발마녀가 머리카락을 이용해 성벽을 올라가는 장면이나, 성 내부에서 용암이 끓어오르는 장면도 모두 영상 기술의 산물입니다.

영화 전체 1600여 샷 가운데 3분의 1이 훨씬 넘는 600여 샷에 첨단 그래픽이 동원됐습니다.

그런데 이 모두를 국내 기술진이 100% 수주받아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라파엘라 드 로렌티스(제작자): "(그래픽 품질에) 매우 만족하기 때문에 무척 행복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그래픽팀을 추천하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저하고만 작업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간 국내 영상 그래픽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모두 영화의 일부만 하청받았고 전체 그래픽를 수주하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인호(그래픽 담당업체 대표): "경쟁사들이 홍콩 등지에 많이 있었는데 홍콩보다 3배 정도 높은 가격에 (우리가) 수주를 받았고, 국내영화와 비교한다면 국내에서 CG가 많이 들어간 영화보다 4~5배 더 큰 규모의 계약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연간 시장 규모는 약 38조 원. 이중 10% 가량이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 투입됩니다.

이번 성과로 할리우드 시장 진출이 더 가속화됨은 물론 그래픽 기술의 수출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한국기술진 CG 실력 놀랍다”


할리우드 영화 ‘포비든 킹덤’ 감독 “차기작도 한국업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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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수영 디티아이 실장, 한태정 푸티지 대표, 이인호 매크로그래프 대표, 제작자 라파엘라 드 로렌티스, 감독 롭 민코프. 사진 영화인 제공

 

‘액션 영웅’ 청룽(성룡)과 리롄제(이연걸)가 함께 출연해 관심이 높은 할리우드 영화 <포비든 킹덤>. 쿵푸를 좋아하는 미국의 고등학생 제이슨(마이클 안가라노)이 미지의 세계, ‘포비든 킹덤’에 빨려들어가 독재자 제이드 장군과 싸우는 액션 모험물이다. 환상적 배경을 연출하기 위해 모두 1000여 건의 시각효과가 동원된 이 영화의 컴퓨터그래픽(CG) 작업 전체를 한국 업체들이 맡아 화제다.

주인공은 영화 <중천>과 <한반도>의 영상효과를 맡았던 매크로그래프와 디티아이, <기담>을 만든 푸티지 등 세 업체다.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태정(37) 푸티지 대표는 “지금까지 <트랜스포머>나 <반지의 제왕>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한국인들이 참여한 적은 있으나, 대부분 재하청이나 개별 참여 형식이었다”며 “공동제작 형태로 씨지 작업 전체를 한국 업체들이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인호(40) 매크로그래프 대표는 “한국업체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첫발을 딛게 됐다”며 “1970년대 포니 승용차가 미국에 수출된 이후, 자동차 산업이 수출의 견인차 노릇을 했듯이, 앞으로 콘텐츠 사업이 수출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지난 연말연시와 설 연휴를 모두 반납했다고 한다.


감독을 맡은 롭 민코프는 “한국의 기술진들이 밤잠을 줄여가며 이뤄낸 성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자 라파엘라 드 로렌티스는 “차기작의 씨지 작업도 한국 업체에 맡기려 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오는 4월 24일 개봉한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사진 영화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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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고운모래  
정말이지 뿌듯하군요.^^
요즘같은 뒤숭숭한 시절에 단비같은 소식으로 행복합니다.
매일 기분 좋은 소식만 있기를 빌어봅니다.
1 억쎈모래  
좋은 일이죠.
영화도 트레일러만 보면 기대되는데
실제론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