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설문조사..제안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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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설문조사..제안 한번 더..

1 쇼비 2 6684 2
며칠 전 설문조사 안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관계로.. -.,-
다시 한번 힘을 내서 다른 의견을!!  ^Δ^

먼저, 제가 특정 영화를 비난 하거나 칭찬 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씨네21을 봤더니..거의 특집 기사의 형태로 '조폭 마누라'의 흥행 성공에 대해 논하고 있더군요
대충 내용을 요약하면 추석대목 '봄날은 간다'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조폭 마누라'가 '봄날은 간다'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한국 영화의 흥행 신기원을 이룩하며 돌풍을 몰고오고
있다.
이제 한국 영화 관객들은 작품성 보다 단순한 흥미 위주의 영화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듯 하다.
한국 영화가 예전의 홍콩 영화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선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등등의 얘기였습니다...

평론가들도, 관객들도, 제작자들도 놀랐다는 '조폭 마누라'의 흥행 기록이 이슈가 된 셈이죠..
겉으로는 재미없다, 수준 이하다, 단순한 코메디에 불구하다, 조폭 영화 시리즈의 아류작이다 등의
많은 비평이 나오고 있지만 관객들이 몰리는 점은 뭔가 있기 때문이겠죠..

결론을 말하자면,
조폭 영화의 전성기를 맡고 있는 지금의 한국 영화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지

조폭 영화가 판을 치는 지금의 한국 영화계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
관객이 조폭 영화를 원한다면 작품성 보다 흥행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 이제 더 이상 유행에 따르는 아류작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영화 제작 흐름은 과도기에 불과하며 위기라 볼 수 없다. 관객들의 평가에 맡기자
조폭 영화도 영화 장르에 엄연히  존재하는 갱스터 무비다. 막을 필요가 없다.
등등의  설문이 가능 하겠죠...

누가 옳고 그름을 가리자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또, 어떤 욕이 들어올지 겁부터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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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김석현  
2001년 하반기 흥행작에 속하는 조폭 마누라. 그전에도 이만큼 성공했던(규모면에서) 조폭 소재의 영화가 있었을까요? 다만 시류를 잘 탄 '영화'로만 봤으면 합니다. '쉬리'나 'JSA'의 인기를 빌려 수십억을 들였던 '광시곡'도 운이 없었죠.  국산 영화에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훌륭한 마케팅으로 승기를 따낸거죠. 상반기 때 적잖은 흥행성적을 올린 '신라의 달밤'도 조폭 영화인데...왜 유독 조폭 마누라만?
1 김석현  
(어이구 이러다 영화홍보 알바생이라 오해받겠군요.) 그리고 조폭을 소재로 해도 감독의 의도가 진지한 고찰을 하려했다면 단순한 코메디물로만 만들지는 않겠지요. 지금의 상황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색을 가져다줄 영화의 부재(봄날은 간다도 '공감'할만한 영화인지는 전 일단 보류) 속에 파고든 '웃기기만 하는 영화'의 의외의 성공에 놀란 분들이 만든 어수선한 시기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