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 농장에서 연락이 왔네요...!
이야기를 풀어보면 고양이의 이중생활 뭐 이런 주제로
촬영하고 싶다고....
그런데 방송촬영이 영 꺼려서리..
12 Comments
영화를 좋아하기에 이 사이트와 재회 님이 고마워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려고 일부러 연락하신 것일 텐데...
그리고 재회 님, 우리 영화의 영문이나 한글 자막 등록을 금지시키면 안 됩니다. 그게 곧 한류 전파니까요.
문명의 이기 향유와 저작권 간의 충돌은 어느 정도 불가피합니다. 이건 어느 한쪽 편의 손만 들어 줄 수는
없는 문제예요. 영화를 감상하는 데에 자기 나라 언어 자막이 필요 없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을 위해, 또는
자국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더 나아가 자국의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고롭지만 일부러 자국 언어 자막을
만들거나 변환해서 올리는 분들의 그 애국심과 배려 정신은 본받아야 마땅합니다. 문화관광부 장관보다 더
장한 일을 한다는 소릴 들으려면 이 점에 관해서는 숙고하시기를... 여길 놔두고 외국 사이트를 이용하게
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일입니다. 외국인들을 더 많이 드나들게 하는 것이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을
겁니다. ^ _ ^
작가에게 그냥 흔한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촬영을 망서리는 듯한 뉘앙스를 주니까.. 취소된 모양이네요... ^^
이 소심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내용은...
작년부터 밥을 준 길냥이가 있었는데 이름하야.. 포동이...!
그런데 올초 연휴때 너무 춥길래 사무실에 난로 피워놓고 밥하고 통조림 몽땅 따서 가둬놓고(밤만되면 밖에 나갈려고 해서 도저히 감당하기 힘듬 울고불고 난리....) 2틀 쉬고 사무실에 갔는데 스트레스 받았는지 여기저기 토해놓고 설사까지 햇더라고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그런가 보다 했는데...
한 3주 지났는데 완전 반쪽이 되어가더라고요...
해서 급히 병원에 댈구 갔는데 복막염인것 같다는 말씀을....
(차사율 99%) 안락사 시켜야 될지도 모른다는.....
어째든 사무실로 다시 댈꾸와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주사제만 3가지에 먹는약 영양제 기타 등등....
저 주사놓는 것 잘 못하는데 마음이 급하니 되더라고요...
그러길 .. 3~4일....
사무실에 어떤 남학생이 찾아왔더라고요....
고양이 때문에 왔다고...
그래서 왜요? 하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한달전부터 원룸에서 밤에 재워줬다는 거에요...
처음엔 암고양이가 먼저 들어와서 잤는데
그 고양이 따라 들어왔다고...
그러다 이제는 창문을 열고 나가고 열고 들어오는 경지에...
그런데 한 몇일 안보이길래 알아보니 사무실 고양이인걸 말해줘서 왔다고..
너무 말라서 죽은줄 알았다고 하네요...
뭐 이런 사연을 누가 동물농장에 올렷나봐요..
그래서 전화가... ^^
그러니까 낮에는 사무실에와서 비비고 밤에는 그 학생집에가서 비비고
그런데 하필이면 왜 남학생이냐.. 여학생집에가서 비비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