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
제가 설 명절연휴껴서 일주일 동안 쇼핑몰 작업을 하였습니다.
친구의 부탁으로 작업하였는데... 명절 연휴 포함 며칠을 날밤새고 다 완료 해놓고 의뢰자에게 보여주니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그후 도메인 이전및 가드pg사 연결해야 되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요구하니.. 다음주에 하자고 하더라고요...
친구에게 쇼핑몰 제작 의뢰자에게 뭔일 있냐고 물어보니.. 의뢰자가 덤프 기사님께 줘야 할 돈이 있는데 이걸 안주고 미루다가
해당 기사님이 꼭지 돌아서 덤프로 사장 G80 자동차 다 밀어서 폐차 시키고 공장도 다 부셔버렸다고 ......
(속으로 참 미쳤네 했습니다. )
어쨌든 그 이후 이런저런 이전 문제로 연락하니 의뢰자가 계획이 변경되어 다른 사이트 하나 인수해서 그쪽에 쌓여있는 인프라 활용하겠다고..
새로만든 쇼핑몰은 중단해달라고.. 그래서 작업 비용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런 이후 한 두번 전화 받고 톡에 답변 하고 2~3번 지불 약속을 미루더니 이제는 전화도 안받고 그냥 쌩까네요...
소개시켜준 친구에게 물어보니.. 사업하다 만난 사람인데 자기도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고.. 일적으로 소개 시켜준 다른 사람에게도 지금 실수를 많이 해서.. 난감하다고.. ㅠ.ㅠ
순간 깽판친 덤프 운전 기사님 마음이 이해 가더라고요...
하여간 어제 지급명령신청 전자소송 걸어놓고...
오늘 해당 덤프 트럭 운잔기사 어찌 되었냐고 친구에게 물어보니...
경찰서에서 조사 받고 .. 본인이 책임지고 변상하겠다 하여 풀렸났는데....
돈받을 길이 막막하다고 이야기 들었다 하네요...
입건 시켜놓고 해결해야 하는데 나름 사연이 있었나 봅니다.
경찰에서야 책임진다고 하니.. 풀어줄 수 밖에....
속으로 참 쌤통이다 했네요...
노동자가 얼마나 속에서 부글 부글 끓어 오르면 그 난리를 쳤을지.. 참.....
기사님도 좀 그렇긴 하지만... 얼마나 인과응보 인가요... 보상 받으려면 똑같이 앞으로 당할건데....
어쨌든 식품클러스터에 식품공장인데... 작년에 인수하여 신규로 시작한 업체인데...
첫 단추부터 이러면.. 잘 될 업체인지 아닌지...
돈이 크던 작던 그 가치는 본인이 만드는 건데...
안 그래도 재작년에 화물연대가 그리 노동자 억압 박해하는 독재 정권에 탄압 당하고선 생명보호 안전수당도 못 받고 위험하게 밤새며 졸음 운전한다던데 오죽했으면 그랬을지 그 심정도 이해가구요.
한편으론 그 식품 사장이란 사람도 이런 경제적으로 곤궁한 불황 시기에 사업 좀 해 보겠답시고 좌충우돌 여기저기 나가는 돈 돌려막느라 정신 없을 것도 같아 보이고 재회님도 그 사이에 휘말려서 고생하시는 거 보니 참.
나라 꼴이 이만저만 형편없는 게 아닌 것이 새삼스레 느껴지는 에피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