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의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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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의 '옥의 티'

1 심춘자 9 5441 1
제가 지금까지 본 수많은 영화들 중,
가장 감동적이며, 가장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 영화를 고르라면,
주저없이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을 꼽겠지요.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을 웃기다가, 때론 미소를 머금게도 하고,
마지막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정말 걸작중의 걸작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이렇게 잘만든 영화인데도, 어딘가... 왠지 모를 '거부감'같은 것이 들곤 합니다.

바로 유태인 만세!(=미국만세) 라는 상투적인 외침이,
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 듯한 씁쓸한 느낌이 들어요.
이탈리아 영화인데도 불구하구요...

"미국 잘났다!"를 외치는 영화라면,
미국영화인 '딥임팩트'나 '인디펜던스 데이'를 따라갈 만한 영화가 있겠냐 싶지만...
뭐 그런영화들이야 아예 주제 자체가 "미국만세!"이기 때문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쳐도,
'인생은 아름다워'처럼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화에서조차 이런 느낌을 갖게 만드는 건,
좀 씁쓸하더군요...

왜 영화에서건, 언론에서건... 모두들...
유태인들이 저지른, 혹은 저지르고 있는 만행이나,
그들의 배타적이며 이기적인 모습들에 대해서는 다들 외면하고 있는 모습들일까요?

왜 모든 영화들이,
유태인은 선(善)이고, 유태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전부 악(惡)으로 묘사되는지...

역시 세계최강국인 '미국'의 힘있는 자리를 유태인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여러분들 이거 아시는지요?
소년시절의 '히틀러'는 아주 너무나도 맘이 여렸던, 화가지망생이었답니다.
그의 남달리 여리고 순수했던 심성을 말해주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요.
설명드리자면 너무 길어서...

근데, 그를 변하게 만든 하나의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의 가난한 어머니가, 소년 히틀러가 보는 앞에서,
유태인 고리대금업자들로 부터 집단 구타를 당한 사건이지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자세히 이야기를 못드리겠군요... 죄송합니다.

쩝.. 뭐 그래서 히틀러가 괜챦은 놈이란 건 절대 아니고...
더더군다나 '인생은 아름다워'가 별로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전세계가 "미국 만세!" "유태인 만세!" 라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통일되는 것이 좀 씁쓸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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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 이성  
히틀러 어머니가 유태인에게 강간당했다는 말도 있던데..
1 이성완  
그런데 이 영화 이탈리아 영화인데요.
1 이성완  
너무 님이 미국을 싫어해서 그런걸 껍니다. 전 중국이 더 무서워요 T_T
1 이주왕  
유태인이 대단하긴하죠 근대 히틀러 를 비유하신건 좀 그래봤지 히틀러는 악마일뿐 유태인이 못 잘못했던간에 히틀러가 그래봤자 히틀러입니다 개늠 히틀러 ㅡ_ㅡ;
1 파치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저 역시 쉰들러리스트나 인생은아름다워를 보면서 잘 만들었다고는 느끼지만 백프로 동화되기에는 탐탁치 않은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1 파치노  
물론 2차대전 당시 유태인의 고난은 익히 알려져 있는 비극이며 영화의 소재로도 빈번히 사용되고 있지만...이제는 더이상 과거를 울궈먹으며 유태인에 대한 동정을 호소하는 영화는 안나왔으면 하네요.현재 그들은 오히려 타민족을 탄압하는 입장(어쩌면 히틀러에 버금가는)에 있음을 알기에... 팔레스타인의 수난사를 영화로 만들면 눈물없이는 못보는 더 감동적이 영화가 나올 수도 있겠죠..영화평란에도 좋은글 많이 부탁합니다
1 유성호  
음...그렇군
1 장민근  
팔레스타인의 수난사를 영화로 만들면 눈물없이는 못보는 더  감동적인 영화가 나올수도 있다는말... 정말 동감합니다.
1 김지우  
'미국만세' 스타일의영화라면 스워드피쉬가 단연코 최고봉이죠..ㅡㅡ; 악당도 미국을위하니까 살려주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