内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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内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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内疚는 '죄책감을 느끼다' 란 뜻 이다.


 


본인이 제작하고 배포했던 자막의 영화가 문득 머리속을 스쳐지나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블로그, 카페 등등에 올라온 여러 글들을 읽어 보았다.


그 중 눈에 뛰는 몇몇건의 게시물 중에는 이런것들이 있었다.


 


'해당 영화를 업로드한 죄로 법무사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학생 신분으로서 어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 괴롭다'


이런 류의 글이 상당수 눈에 뛰었다.


 


자신의 행동을 냉정하고 당당하게 책임을 지기엔


아직은 어린 학생들에 대해 과연 누가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걸까?


 


불법 업로드 환경을 제공하는 웹하드?


미성년자에 대해 과도한 책임을 묻는 법무사들?


 


물론 본인이 만든 자막이 아니더라도 


결국 자막은 제작 되었을 것이고 소위 말하는 어둠의 루트란 것을 통해서


저와 같은 학생들의 처한 결과는 어쩌면 바뀌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벌어진 결과에 대해 본인이 분명 어느정도 기여했다는 사실또한 변하지 않는다.


난 벌어진 입으로 자랑스레 떠들곤 했다.


그냥 순수한 취미 활동일 뿐 이라고!


저 학생들 보다 훨씬 철부지 같은 본인의 이 대사를 접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간에 본인의 취미활동이 타인에게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피해가 간다면 그 피해 범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것이 옳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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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M 再會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자본주의 사회이다 보니... 다 이익을 쫒아가는 거겠죠....

그게 어떤 형태로 나타나던 말입니다.....

^^

다르게 말하면 개떡같은 세상... 법 테두리안에서...  할수만 있다면 사회의 일반적인 범주안에서의 기본 상식을 싸그리 무시한체...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짓을 해도 된다는 부도덕한 자본주의의 병폐를 지금 보고 있는 거겠죠....

우리가 같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우후죽순 개떡같은 법율회사들이 협박하고.. 몰아세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째든 소비자도 법테두리 범주 안에서 강력하게 대처할때가 된 것 같습니다.
S MacCyber  
책임에 대한 얘기는 깊이 들어가자면 끝도 없고 한 가지, 어둠의 경로로 본 사람들은
최소한 개봉전까지는 포털 영화평에 가서 (좋은 평을 안 쓸 거라면) 악평은 달지 않는
매너라도 지켜주는 게 어떨까 합니다. 하지만 그 많은 네티즌들의 개개 행동을 통제할
수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 당사자의 행동에 책임질 일도 생기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