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요즘에 느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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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 요즘에 느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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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도 갔다 왔고..
나이도 어느정도 먹은거 같고..
할일이 뭔지도 대충 감을 잡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맘도 먹었고..
어느정도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이..
난 24년동안 고민해서 겨우 알아낸 답들을 그리도 쉽게 잘 이야기 하고 있더라는 거죠..
별 생각 없이 사는것같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 이 사람이 이런 생각도 하는 군 "

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근데... 그렇게 인생의 정도와 바른 길을 잘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의 실제 생활은
별로 그렇지 못하더란 거죠...

오늘도 소개팅과 채팅방을 전전하며... 시내에 나가 어디 놀때 없나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앉혀놓고 인생철학에 대해 논하라고 하면 그럴듯한 말 한줄기씩은 밷어내더란 말씀..

결국은.. 사람은... 그 사람이 하는 말로 그 사람을 평가할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사람의 말이 그 사람의 몸에 얼마나 배어나오느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닐까요..

 "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하나도 없죠..
  하지만 부지런함이 몸에서 배어나오는 사람도 또한 없다는 사실.. "

넷상에서 오늘도 자신이 잘낫다고..
어디서 줒어 들는 풍문들로 짜맞추어진 그럴듯한 문장으로 ....
마치 자기가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다는 듯이..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며..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자신이 대단한 존재인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난 할 줄 아는 것이 몇개나 되는지.. 그 몇개를 얼마나 진지하게 파고 있는지..

음.. 웬 노인네 같은 말이람..
넷상에서 무작정 싸움이나 하며 시간 보내는 사람들 보다보니 생각나서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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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현호  
  내 얘기 같아..흑흑..심장에다 삽자루 박는 글...빨리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