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회사에 영업사원들이 많이 오네요..
공공기관이라 원래 보험사원도 거의 못 들어오는데
팀이 팀이다 보니
비스타랑 오피스 때문에 요새 엄청나게들 오시네요..

근데..
처음에 한두 번 오셨을 땐 영업사원 같지가 않았었는데
이렇게 반복되다 보니.. 자꾸만 신빙성이 떨어지네요..

뭐랄까..
제가 이쪽 분야를 잘 몰라서 그렇겠지만..
그 분들이 처음 오셨을 땐
어차피 계약도 갱신해야 되는데다
비스타랑 오피스 2007도 새로 나왔으니까
당연히 계약을 체결해야 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니깐 이게 영업이 아니라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었죠..

근데 이렇게 여러 업체에서 계속해서 오다 보니
서로서로 말도 조금씩 다르고.. 자기네랑 하자 그러고..
무엇보다 점점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보다
프로그램 외적인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서..
음.. 영업이구나.. 하는 게 몸으로 딱 느껴지네요..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안 사는 게 낫겠다 싶어요..
비스타랑 오피스 2007이 아직 상용화된 것도 아니고
연장계약만 해도 되는 실정이니까
수천 만원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사실 굳이 모험을 할 필요는 없는 거거든요..

'당연히 해야 된다'에서 '안 하는 게 낫겠다'가 되는 데
꼭 일 주일 걸렸습니다그려..
참.. 사람 심리라는 것이..
어쨌거나 어느 쪽으로든 빨리 결정이 났으면 좋겠어요..
영업이라는 거.. 참..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드네요..

전에 아는 분이 소주회사 영업사원으로 일을 했었는데
술을 하도 많이 먹어서 위가 많이 상했다고 하더라구요..
위천공 생기고 피 토하고.. 그래서 아직도 안 좋다고..
참이*만 보면 울화가 치민다고 웃으면서 그러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