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구루구루”에서 lycos라는 아이디로 영화파일 공유를 하던 사람입니다. 지난 10월에는 ㈜시네마서비스에서 제작한 "킬러들의 수다"를 불법으로 극장에서 캠코더를 이용해서 찍어 “구루구루”를 통해 공유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발견한 ㈜시네마서비스는 저작권 보호를 위해 고소를 제기하였고, 저는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시네마서비스의 배려로 실형을 선고받는 경우는 피하였지만, 별 생각 없이 했던 저의 행동이 실정법을 위반할 뿐 아니라, 3년 이하 징역 혹은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는 명백한 범법행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영화물이 유통되어지고 있는 현실은, 단순히 공유를 통해 한정된 인원이 영화를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해당 영화를 이용한 불법적인 유통사례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좋은 한국영화를 관객들에게 제공해야 할 영화제작사 및 관계자들에게 그들이 수고와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보상되어지지 않는 상황을 초래하여, 향후 영화제작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최근처럼 한국 영화가 자생력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길러야 할 시점에서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영화 제작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동은 좋은 한국영화를 관람할 의지와 열망을 가진 일반 관객들로부터도 그 권리를 희생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와 같은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람입니다.
만약에 저와 같은 행동을 하고 계시는 사람이 있다면, 이러한 행위들은 당사자에게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으로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점과 한국영화발전의 기반을 저해하는 일이라는 점을 지금이라도 인지하길 바라고,  즉시 중단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선처를 해 주신 ㈜시네마서비스에 감사드리고, 온라인에서 영화를 공유하시는 분들게 다시 한번 본인들의 행동을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