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런분들은 극장에 오지 말기를~ ㅜ.ㅜ (주의사항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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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런분들은 극장에 오지 말기를~ ㅜ.ㅜ (주의사항 필독)

1 고독나무 0 4295 1
## 주의사항 : 영화 디아더스 안보신 분들은 영화감상하실 계획이라면 절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냥 닫아주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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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영화광(?)인 제가 본 영화를 또 보러.... 극장에 친구를 데리구 갔습니다.
극장회원인 관계로 싸게 볼 수 있다는 장점땜시 데리구 갔습니다.

우선 블랙호크다운....

영화 괜찮은 영화지요.... 30분여의 상황설명과 같은 장면이 지나가고 나면
약 2시간여 동안..... 줄기찬 시가전이 펼쳐집니다. 음향시설이 좋은 극장에서 꼭
봐야할 영화지요....
근데 말이죠..... 왜들 그럴까요... ㅡㅡ;;
영화보러 오는 경우 늦게 들어오시는 분들 .... 네..이해합니다. 뒤늦게 도착하거나
약속하신 분이 늦게 와서..... 또는 영화시작하고서도 보고싶은 맘에 뒤늦게 표를
사가지고 어둑한 극장에 들어오시는 거 이해합니다. 허나, 영화 보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몸을 낮추고 자리를 찾아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ㅡㅡ;; 다른 사람 안중에도 없듯이...
뒤에서 영화보는 사람들 안중에도 없듯이..... 모...여기까지도 이해를 합니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꼭 이런분들 있지요.. 오늘은 학생들이 왔더군요...
중학생으로 보이던데 친구들과 온 모양.... (블랙호크다운이 중학생 이상 관람가였나?? 암튼..)
영화 시작과 함께.... 엄청난 수다를 떨기 시작하더군요... 모... 어린 학생들이니...
이해를 해준다고 하여도.... 정도가 지나치더니...  영화감상하는데 지장을 무척이나 주더군요...
좋습니다...여기까지도 어린 학생들이니... 이해를 해 주어야지요... ㅡㅡ;;

문제는 영화마지막입니다.
보통 역사적 배경을 가진 영화들은 영화가 끝나기전 자막설명이 부연되지요.
블랙호크다운 역시 자막설명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한국 사람 성미가 급하다 하지요? 앞에 앉아있던 여성분들.... 극장안에 불이 들어오자
자막설명이 나오든 말든...그냥 일어나더군요... 그리고 그냥 나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뒷사람 안중에도 없이 자막설명이 나오는데 서있는 그 자세로 영화를 다시 보더군요.. ㅡㅡ;;
뒤에서 있던 내 친구는 물론... 그 뒤에서 보고 있던 분들까지.... 영화막판에 짜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음.. 남성취향의 영화라서 그런지....... 음..... 예전에 타이타닉이란 영화를 볼때완
상황이 다르더군요... 그때 여성분들.... 한동안 앉아서리 눈물 닦으면서 여운(?)을 만끽하듯....
그러더니....이번 영화는 전쟁영화라서 그런가요? 부연설명(자막)이 계속되는대도
불이 켜졌다는 이유만으로 자리에서 벌떡..... ㅡㅡ;; 여성분이 덩치도 크더군요... ㅡㅡ;;
일어섰으면 그냥 나가던가...아님...다시 앉아서 보든가.... 그냥 선채로.... 혼자 감상하더군요...
나오면서 영화막판에 짜증나서리 영화 망쳤다....하는 친구녀석 푸념에..... 저도.....에고에고...
했습니다. 영화를 같이 보러온 사람들에 대한 예의는 필요하니 이러한 작은 배려가 있으면 하네요.

모....여기까지도 그냥 그러려니...하겠습니다만....

다음 영화......디 아더스...... (혹시 안보신 분이 볼 계획이시라면 읽지 마세요~ ^^;)

음...... 디아더스......
이 영화가 모든관람가.....였더군요....나중에 알았습니다.
이미 본 영화였지만.... 싸게 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어
또 봤습니다. 물론 저도 안본것으로 하고 친구랑 봤지요...
헌데.....자리에 앉고나서....조금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음....초등학생 (한 1~2학년생)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와 있더군요... 어허.... ㅡㅡ;;
제 옆자리가 비어 있는데...왠지~ 왠~지 불안했습니다.....
헌데.... 조금 있다보니.... 한 아이와(여자아이) 어머니 한분이 오시더군요....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ㅡㅡ;; 정말 불안해지더군요....
토토로나 몬스터나....이런 영화는 어린이랑 같이 보면 더 즐거운 법이겠지만....
디아더스를 보러 아이와 함께 오다니.....ㅡㅡ;; 부모가 된 후로 영화를 맘대로 극장에 와서
못본다는 것이 이해는 가지만서두.... 암튼....불안했습니다.
근데..... 이 어린 아이..... 그래도 조용하더군요~ (속으로 정말 기특하다 생각했지요...)
물론, 이해가 안가는 자막(단어가)이 나온다던가.... 궁금한거 물어보는거 그런건 당연히 있지만
의외로 여느 아이들과는 다르게 조용하게 물어보고.... 차분하게 보더군요....
(정말 기특했습니다. 제옆에 앉아있는데 이정도로 신경 거슬리지 않게 한다는거
얼마나 기특합니까.....그치요? )
근데....문제는 엄마더군요... ㅡㅡ;;

아시다시피 디아더스는 심리공포물입니다. 당근 무서운설정때문에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서운 영화이지요. 성인이야 깜딱깜딱 놀라믄 그만이지만.. ㅡㅡ;;
아이가 무섭다고 합니다....... 이에 엄마의 대답.....가관입니다.... ㅡㅡ;;

-- "무섭지? 괜찮아..괜찮아.... 쟤네들 다 귀신이야...."

허걱~ ㅡㅡ;; 저야 이미 본 영화였기에.... 괜찮다고 속으로 위로를 했지만...
뒤에 계시던 분.... 앞에 앉아 조용히 감사하시던 분...

(참고로 디아더스는 배경음악이 꼭 필요한 때 말고는 나오지 않고 상당히 조용히
영화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떠드는 소리는 거의 없지요. 심지어는 먹을거 가지고 들어오신 분도
바스락 소리가 미안해서 먹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엄마쪽 옆에 앉아계시던분....(엄마인 분은 그래도 자신이 조용하게 얘기했다고 생각했겠지요..ㅡㅡ;)

바로 허탈감에 의미심장한 한숨소리가 나오더군요.....
다행히 집중해서 보고 있던 친구녀석... 모르고 있습니다.

내용을 알고 있다한들 저도 영화에 다시한번 몰입해보고자 집중했던 신경이
끊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지요.... ㅡㅡ;;

음..... 아이는 영화 끝날때까지 그다지 소란 피우지 않았지만......
그 엄마되신 분의 그 한마디에..... 주변에 있던 몇분이 영화 중반에
영화를 다 보고 말았습니다..... ㅡㅡ;;

제발..... 영화관에 오셔서..... 다른 분에게 영화 감상하는데 누는 끼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에 지루하고도 별로인 글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영화감상......어째....영 꽝이라서... 그냥 속풀이나 할려고
남겼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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