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조폭마누라&달마야.. vs 아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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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조폭마누라&달마야.. vs 아멜리...

1 hanjh 0 5582 7
요즘 한국영화 시장을 보면 독일영화 시장이랑 비교가 되네요..

독일영화 작년 흥행 1위를 보면 해리포터도 아니고 반지도 아닌 마니투의 신발이라는 독일 3류 코메디입니다. 근 천만을 동원해 역대기록을 깨었지만 사실 우리가 보면 그냥 어디서 본듯한 저질 코메디라는 생각이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현재의 20 30대가 성장하면서 죽 봐온 티비 씨리즈를 약 50억정도를 들여 패러디 한것인 만큼 배경을 알지 못하면 별로 우습지도 않지요.. 근데 독일영화가 요즘 국제적으로 영 말이 아니지요.. 스타도 없고 영화도 영...  심지어 접속을 리바이벌하기도 하니..

그런대 우연히 프랑스영화 작년 흥행을 봤습니다.
알려진대로 8백만이상을 동원한 아멜리 와 그외 오락물이면서도 상당한 완성도를 지닌 les placard와 le pacte..  반지가 늦게 개봉한 탓에 5위안에 4편이 프랑스국내영화더군요..
물론 프랑스영화랑 비교하기는 아직 우리가 힘이 많이 달립니다. 작은 국내시장 /인구가 우리랑 비슷하지요 아마/ 뤽 배송이나 장 쟈크 아노.. 그리고 쟝 르노, 드빠르듀 등등 국제적인 스타들을 꽤 많이 배출했고 근래의 영화를 보면 오락성과 작품성이 잘 결합되어서 르네상스를 맞이하는듯 합니다..

 그래서 우연히 친구/조폭/달마랑  하고  /아멜리/le placard/les pacte des loups/를 같이 한번 놔밨습니다. 분명 제작비나 관객동원숫자가 별차이 없음에도 좀 부끄러울정도로 우리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기술적이나 연기적인 측면을 제외하고서도 그냥 우리물건의 단점처럼 뒷마무리.. 줄거리가 여기 저기 튀는것 등등 아무리 긍정적으로 보고싶어도 참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처럼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좀 감싸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관객으로서  제대로 방향을 잡아주는게 앞으로 내가 힘들게 번 돈 주고 볼 우리 영화들이 제길을 가는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하고 아직도 양지에 서지 못한 뜻있는 영화인들 육성해 나아가서 씨받이 같이 우리의 조금은 덮어두고 싶은 구석문화를 들먹여 외국영화제에서 호기심상을 받는 차원이 아닌 국제시장의 메이저 영화관에 힘차게 한번 도약해보는 지름길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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