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를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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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를 사랑했네★

1 babyjune™ 3 5330 6
한 남자를 사랑했네


한 남자를 사랑했네
솔바람 한 줌 같은 남자
그 바람의 울음
그 바람의 영혼
그 바람의 몸짓
한 남자를 사랑했네
산 같은 남자
바위 같은 남자
감잎을 좋아하고
동백잎을 좋아하고
붉은 꽃잎처럼 슬픈 남자
영원히 나 혼자 가지는 남자
노을빛 그리운 남자


- 권영분의 시《솔바람 한 줌 같은 남자》중에서 -


* 한 줌 솔바람처럼, 사랑도 스쳐 지나갈 수 있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도 순간처럼 스쳐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그렇게 스치고 가버린 사랑일지라도 마음에
깊이 담아두면 영원히 내 것이 됩니다.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나 혼자 가지기엔 아까운 하늘 같은 여자, 수선화 같은
여자가 됩니다. 그리움도 사랑입니다.

♬ 오늘 배경 음악은...

이루마 (Yiruma)의 "1315's Improvisation A"입니다.
이루마의 순수하면서 서정적인 음악이 누군가 그리워지는
오늘, 아릿한 마음을 달래줍니다. 귀보다 마음으로
들어보면 더 좋을 듯한 음악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오늘도 내일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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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나무그늘  
  전 한 남자를 사랑할 수 없는 몸...ㅋㅋ
1 babyjune™  
  ㅋㅋ 그래서 제가 아래글에 여자라고 명시했잔아요^^;;<BR>여자에게 한없이 약해지는 저지만 ㅎㅎ;;
1 룰루 ~  
  여자들의 이런 글을 볼때마다... 어떤 확신이 듭니다.<BR><BR>여자들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BR><FONT style="BACKGROUND-COLOR: #ffff80">사랑에 빠진 자기 자신을</FONT>...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BR><BR>어설픈 '페미니스트'들은 로맨틱에 대한 오해다...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BR><BR>여자...들이야 말로... 이세상에 남은 마지막 '에고(ego)'가 아닐까 합니다.<BR>시작일지도 모르고...<BR>전부일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BR><BR><BR><BR>뭔소리여 대체...<BR>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