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자유가 오기를 바라며
하스미시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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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22:03
장국영과 주윤발이 주고받는 눈빛을 보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홍콩 영화의 낭만이 도심 가득히 베어 있던 그 옛날.
영화의 주인공처럼 잠자리 선글라스에 롱코트를 입고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폼을 잡던 내 유년기.
어찌나 홍콩 영화를 많이 봤던지 가보지는 안았지만 홍코믄 앞마당 같던 느낌이었고 영화 속의 주인공은 동네 형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 홍콩은 영화 대사처럼 강호의 의리가 땅에 떨어진 흑사회가 되었네요.
주윤발, 적용, 장국영, 이자웅, 이수현...
내 어린 시절의 히어로들.
손을 뻗으면 잡을 것 같은 그 세월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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