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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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1 한민우 0 5231 3
우리에게 6월 들어 한 가지 믿음이 생겼다.

이상한 일이지만 이런 믿음에 대한 생각은 내 옆사람 그리고 바로 그 옆사람.. 심지어 길을 터덜터덜 걸어가는 사람들에서조차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믿음이란 마음의 생각은 넘 좋다.

할 수 없을까 있을까를 떠나서 단지 그 생각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니깐 말이다.

16강이 꿈이라고 했던가.
이젠 8강을 준비하고 바로 내일이다.

거스 히딩크란 감독은 4강을 준비한 기간이 500여일의 시간이였다고 한다.

그 꿈을 갖게 해주고 이루게 해준 그리고 더 강한 믿음을 준 그 분은 참 멋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이런 맘을 가지기 이전에 히딩크 감독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감히 저버린 순간도 있었지만 말이다.)

언젠가는 한국이란 나라를 떠날 사람이지만 그에게는 죽는 순간까지의 소중한 추억과 감동을 지니게 될 것이다.
한국이라는 세계의 변방이라는 나라를 한 단계 승격시킨 그리고 자신에게 그 꿈과 믿음을 갖게 해준
한국인에 대한 소중한 시간들을 말이다.
한국축구사에 한줄이나마 거스 히딩크라는 네덜란드인의 이름이 쓰일거니깐 말이다.

또한 말도 통하지 않는 이방인나라의 감독을 믿고 따라준 대한민국의 전사들!!~~~
그들 또한 2002년이라는 시간은 소중하고 길이 간직하고픈 기억일 것이다.

나는 믿는다. 그 믿음이 깨어지든 이루어지든...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발걸음속에 우리 모두가 이루고자 하는 길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최선을 다한 자는 그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지 않던가.
다만 그들이 걸어온 길에 대해 웃음지고 기뻐할 뿐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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