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대한축구 협회 조중연 관련글 (포상금 차등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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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대한축구 협회 조중연 관련글 (포상금 차등지급)

G 르노 3 5945 15
야후에서 퍼왔습니다.

참고로 국대선수들 포상금차별지급은 조중연전무의 작품이라 하더군요..

몇일전 신문을 보니 차별지급이 왠말이냐 다같이 고생했는데 하고 이곳 저곳 말이 나오니까..

평등지급은 빨갱이들이 하는 방식이라고 했다던데.... 이넘 미친 개자쓱 아닌가여...

아래는 한국 일보 기사하고 아후 게시판에 올라온 글 두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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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기사...

팀은 하나, 포상은 셋? 
“벤치를 지키는 선수들이 있는데 어떻게 아픈 시늉을 하나.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료들이 출전 선수들에게는 힘의 원천이다.

” 지난 달 스페인과의 8강전 직후 코뼈가 부러진 가운데 출전을 감행한 김태영(32ㆍ전남)은 대표선수 23명 전원이 4강신화의 주역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의 생각은 다르다.

조중연 협회전무는 “686분을 뛴선수와 출전도 못한 선수가 어떻게 같은 대우를 받느냐”라고 말한다.

조 전무의 주장대로 협회 이사회는 2일 선수들을 3등급으로 나눠 포상금을차등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을 낙오자로 취급한다는 점에서 문제다.

협회 관계자는 “차등지급 원칙이 지켜져야 대표팀이 제대로 운영된다”고말한다.

대표선수들의 경기력이 돈에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하는 발언이다.

협회는 1998년부터 차등지급이 원칙이었다고 설명한다.

A매치 때도 격려금이 달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은 A매치와 차원이 다르다.

대표팀은 올해 6개월을 동고동락해왔다.

선의의 경쟁 속에서 꿈과 실력을키웠다.

98년 월드컵 팀은 포상금 차이는 받아들였지만 일부 선수들이 출연한 광고수입을 선수 전체가 나눠 갖는 미덕으로 하나된 모습을 과시했다.

5월 월드컵 포상금 계획을 발표하면서 차등지급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던협회가 이제 와서 ‘원칙’을 앞세우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처사라는 게 축구계 안팎의 중론이다.

16강 진출시 1억원, 8강 2억원, 4강 3억원을 내걸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던 협회의 한 달 전 모습과 지금은 너무나 큰 차이가 난다.

축구협회가 평가한 공로가 지대한 선수조차 “포상금이 차이가 나면 다른선수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다”고 말한다.

우리 축구행정가들의 의식은선수들보다 한참 뒤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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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에 올라온글....

태극전사의 땀과 투혼이 아직 식지도 않았는데 ....

히딩크식 경영의 신선한 충격이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포상금차별지급에 관한 기사를 보니 한숨만 나온다.


조중연 전무님,

우리선수가 외국선수보다 신체적 조건이 좋아서 그렇게 지칠 줄 모르고 뛴 줄 아십니까? 우리선수들이 포상금 받자고 죽어라 뛴 줄 아십니까? 아닐 것입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될 선수정도면 프로구단에서 받는 몸값(계약금, 연봉)만해도 포상금보다 훨씬 많을 걸요. 그 선수들 이를 악물고 뛰다 다치면 결국 몸이 재산이 그들 자신이 최고로 손해 보지요. 

그렇다면 그들은 왜 자신의 몸이 부셔져라하고 뛰었을 까요? 그들이 선수생명이 단축될지도 모른다는 위험도 인식 못하는 바보인가요?

국가의 영예를 높이자는 일념, 48년동안 1승도 올리지 못한 국민적 응어리를 풀어보자는 일념하에서 머리가 터지고, 발목이 삐끗하고, 코뼈가 부러지는 악조건 하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포상금은 그 투혼에 대한 보상이 아닌가요?

포상금은  경기에 나서는 대가로 지급하는 경기수당이 아닙니다. 선수들의 훈련과정에서 흘린 땀과 경기장에서 보여준 투혼에 대한 보답일 뿐입니다. 그러면 경기장에 나설 수 없없던 선수는 땀을 흘리지 않았나요? 그 만한 투혼이 없었나요?  오히려 "경기장에 출전만 시켜주면 기량이 조금 못하더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후회없이 한번 뛰어 볼텐데" 하는 아쉬움으로 가득차 있었을 것입니다.

조중연씨, 당신은 터키와의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최태욱 선수가 흘리는 눈물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터키에게 졌기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일까요?

다른 선수들은 울지 않았는데 왜 유독 그만 눈물을 흘렸을까요?

그것은 월드컵 본선에서 뛰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 고통스런 여정을 겪어낸 어린 선수가 정작 본선 무대에서 출장기회를 거의 가져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회한과 설움의 눈물입니다.
그런 선수들에게, 특히 어떤 이유로든 제대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동을 하지 마세요.

경기에 출전기회를 잡은 선수들은 포상금 못지않은 영예와 그에 따른 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출전기회조차 잡지 못한 선수들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그들에게는 고통스런 좌절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알량한 금전으로 사험하려 들지 마세요. 그들을 두번 죽이지 마세요.

포상금 평등지급이라는 전례를 만들어 두면 감독이나 협회가 어떻게 조직을 이끌고 나갈 수 있겠냐고요?

그런데 포상금차등지급과 우리나라 축구를 이끌어 나가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죠?

또한 어떤 기준으로 선수들을 ABC급으로 분류한다는 것인가요? 단순히 뛴 시간 순인가요. 골 넣은 기준인가요. 파울당한 횟수 기준인가요? 결국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주관적 판단권한을 배경으로하여, 포상금으로 선수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여 통제하려는 것인가요? 참으로 축구협회의 유치하고 소아병적이고 이기적인 발상이네요.

이제야 더욱 명확히 알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왜 월드컵 본선에서 48년동안 1승도 거두지 못했는가를! 
축구협회의 간섭하에서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축구협회의 권한을 축소시키고 감독에게 소신껏 일할 기회를 준다면 히딩크처럼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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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이시하  
  히딩크가 갔으니 축구앞날이 깜깜합니다 썩은 축협의 손아귀가 벌써 느껴지는구만요
1 김승칠  
  기업체에서 동일호봉의 사원에게 월급을 동일하게 지급하는 것도 빨갱이란 말인가??? 보직이 틀리면 월급도 차등 지급을 한다???...어이가 없는 발상이군
1 이성  
  조전무 사표내고 연락두절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