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8강으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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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8강으로 업그레이드~~!!??

1 한민우 0 5796 3
어제의 흥분은 덩말 모라 말로 할수 없을 정도다.

그토록 애태우던 48년만의 16강 진출..

감격할만 하다..이젠 대전에서의 이탈리아와의 막판 8강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은 것뿐...

여기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제의 흥분이 패자에 대한 예우에 조금 소홀했지 않나 싶다..

물론 반드시 해야만 되는 행동은 아니지만서도 개최국으로서의 선진국(!)으로서의 행동은 보여야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

이김으로 해서 16강 진출..
우리의 감독이하 선수 모두 흥분되고 기쁨에 들뜰 것이다.
하지만 그 뒤편의 포르투칼 선수들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FIFA 랭킹 5위라는 명함이 종이조각처럼 찢어진 것처럼 그들의 가슴도 무너져내렸을 것이다.
울먹이는 선수도 있었다.
박지성의 골이 터진 후 속으론 포르투칼을 응원했다면 민족의 반역자일까?~~

미국은 어부지리 16강으로 간 경우라고 하면 욕먹을까?~~
물론 미국의 전력은 충분히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실력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한일월드컵은 이변자체가 이변으로 기록될 만큼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필히 따라야 하는 월드컵이라는 건 대부분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아쉬운 장면.
경기가 끝난 후에 우리선수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패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경기장을 찾아 직접 보질 않아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TV에 비친 선수들의 모습은 승자와 패자 단 둘뿐이였다.
패자에 대한 배려와 격려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히딩크 감독의 포르투칼 감독과의 포옹과 웃음지며 몇 마디 나누는 장면 이외엔 말이다.

다른 팀들의 경기에서처럼 경기종료후에 서로의 유니폼을 바꿔입는 장면들을 나 스스로 따뜻한 우정어린 장면같아 좋아한다.
경기를 할때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반칙과 욕설(?)을 하는 경기로써의 적일진 모르지만 그들은 경기종료후에 같은 운동선수로서의 존경과 동질감을 바로 표현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브라질선수들이 중국과의 경기후에 보여준 세계축구선수들 답지않은 유니폼바꿔입자는 의견에 거절했듯이 말이다.)
하얀 축구경기장의 테두리 선을 벗어난 그들은 서로가 친구이자 새로운 경쟁상대로서의 예우를 해주는 것이다.
당연시 여겨지는 골인 후의 세러모니처럼 말이다..

이러한 장면들이 TV에 그리고 내 눈에 비치지 않았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운 우리의 16강 진출 모습이였다.
(물론 한 두명은 유니폼을 바꿔입었을 거라 생각한다..그래도 우리보단 축구에 있어선 한수 위인 포르투칼이며 세계적인 스타도 있으니깐 말이다. 유명한 이에게 싸인을 요구하는 우리들의 마음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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