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옥자식당 [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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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옥자식당 [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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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식당 - 백반 2인분 [1인분\7,000.절대또안먹]


옥자식당 - 메뉴판



나름 청량리쪽은 많이 안다 생각했는데


이 식당은 전혀 몰랐던 식당으로


노포 위주로 활동하는 유튜버들때문에 알게된 곳인데


나름 촉이 와서 예전 "부영숯불갈비" 리뷰때


물어물어 찾아가서 메뉴판만 찍었던 식당



첫 방문 당시 211116으로 늦가을 또는 초겨울


식당 위치가 시장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거의 못 찾을 위치에다 가는 길도 


더럽고 가게 찾는데 온 신경을 쓴터라


새로운 장소 발견했다는 기쁜 마음과


사진만 찍고 가는 미안한 마음에


가게 내부를 흘려 본 큰 실수를 범했음



하튼 큰 기대감을 안고 반년만에 지인과


요새 유튜브에 뜨는 식당이다 어쩌고 저쩌고


이런 저런 칭찬하면서 방문했는데


가게 들어가자마자 


하수구 냄새+음식물 쓰레기 같은 악취가 나서


지인이 살짝 인상을 찌푸러트린걸 캐치


이때 발길을 돌렸어야 하는데...



"청량리쪽이 머 다 그렇지"


"가게는 더러워도 맛은 있을꺼야"


주인도 아닌데 오히려 비호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



드디어 주문한 백반 2인분 깔리는데


사진상으론 엄청 풍성해보이고 맛깔나 보이는데


어느 하나 맛있는 반찬이 없음



생선은 말라 비틀어졌고


김치찌개는 다 꼴은걸 물 다시 부어서 끓여서


국도 아니고 찌개도 아니고 그냥 김치+물


살다살다 이리 맛없는 김치찌개는 처음 먹어 봄



반찬도 다 쎄봉 느낌 가득해서


모 하나 손이 가는 반찬이 없을정도


가짓수가 저정도면 하나정도는 맛있어야하는데


나름 비위 좋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맛을 떠나 더러워서 손이 안 갈정도


그나마 메추리알이 덜 더러운 느낌이라


소주 안주로 몇 알 집어먹고 다 남김


백반집에서 소주 한병만 먹고 나온건


근 10년사이 기억에는 아예 없음



여기 맛있다 칭찬한 사람들은


냄새를 못 맡나? 다 축농증 환자인가?


아무리 시장통 노포 감안해도 이건 진짜 아니지


사진도 어케 이리 맛나보이게 찍었는지


다 사진작가인듯



요새 노포들이 젊은층에게 인기몰이중이고


무조건 싸고 더럽고 오래되면 


노포 취급으로 대단한 맛집인양 찬양하는데


추천도 가려서 해야지



개인적으로 분위기 좋은 집보다는


싸고 맛있는 실속있는 집을 좋아하는데


먹은 양 생각하면 


이 집은 비싸고 맛없고 실속없는 집



절대 말리고 싶지만 혹시라도 


자신의 비위를 시험하고 싶어서 방문할


생각이라면 그래도 겨울철에 방문하시길



https://place.map.kakao.com/47804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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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6 장곡  
이름이 정답네요.
16 블랑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