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직장생활... ㅠ ㅠ
막된장
14
669
1
2021.10.01 21:10
오늘 오전, 일본의 교체된 아웃소싱 관계자와 화상챗으로 인사, 회의, 잡담... 기타등등을 하며
처음 뵙지만 앞으로 잘 좀 해보자는 미팅을 가졌습니다.
진지와 잡담이 뒤섞인 온갖 잡다구리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본인의 중학생 딸이 "케이뽀쁩빱"(들린 그대로 적은겁니다)을 엄청 좋아한다면서
언제 한국에 갈때 딸네미도 같이 데리고 가서 함께 즐길 생각이라고 합니다.
안그래도 이 친구 영어발음이 몹시 난감+힘들어서 초 집중해서 듣고 있는데도
당췌 그 "케이뽀쁩빱"이 뭔지 알 수가 없어 속으로
'이게 대체 뭘 말하는거지? 그냥 아는척 하면서 그렇군요 그렇군요~ 에헤라디여~ 춤을 춥시다 라도 해야 하나.."
'그게 뭐냐고 물어보면 저 소심해 보이는 일본친구가 삐질지도 모르는데... 아 젠장 뽀쁩빱이 뭐냐고!!'
난감고민중 이 친구가 해답을 내려주었습니다.
딸네미가 BTS 울트라 왕 팬 이랍니다...... ㅡ ㅡ;;
그렇군! 케이뽀쁩빱은 K-Pop 이었던 거군!!
자넬 무시할 생각은 전혀 없어. 나 정말 속으로 저게 뭘까? 하면서 엄청 고민 했었다구!!
하지만 K-Pop이 케이뽀쁩빱 이라 발음 될 수도 있다는게 정말 날 우울하게 만드는걸....
자네 영어발음은 정말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야. 그렇지만 이건 좀 선을 넘은것 같아!!
직장생활이 때론 저를 무척 힘들게 할때가 많습니다.
진짭니다 ㅠ ㅠ
1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