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복은 다 어디로 갔을까?

자유게시판

그 많던 복은 다 어디로 갔을까?

15 하스미시계있고 10 521 1

지난 해도 연초부터 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복 터지세요부터 복 넘치게 받으세요, 복 쓰나미로 받으세요... 간단하게는 복만이로 받았지요.

표현대로라면 평생 쓰고도 남을 양의 복인데 실상은 작년에 온갖 악재를 다 겪었습니다.

이러고보니 슬슬  이런 생각이듭니다.

사람들이 보내는 복은 중국산 짝퉁 복이 아닐까? 

정작 프리미엄급 명품 복은 몰래 쟁여놓고 제조년월이 불분명하고 유통기한이 다 지난 유해 발암 복을 보내는게 아닐까하는 생각 말입니다(주의: 웃자고 하는 말이니 이 표현을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말기를..).


새해마다 받았던 그 많은 복은 다 사라지고... 정신차리고 보니 내 앞에 한 살 더한 나이만 덩그라니 남아있네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0 Comments
40 백마  
코로나 때문에 모든 일상이 바뀌었네요 이제는 스스로 복을 만들거나 챙겨야겠네요
12 블랙헐  
나이 한 살.....그러네요......그래도 올해는 새계가 똘똘 뭉쳐 헤쳐 나갈거라 믿어봅니다.
34 금옥  
요즘은 복 보다는 건강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18 슈샤드  
한해 버텨내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복이고 나발이고 건강이 최고입니다. 새해는 건강이 넘쳐나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S 푸른강산하  
2020년은 코로나로부터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한 것, 가장 소중한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20 pupukim  
안전 -> 건강 -> 행복 이죠 ^^
26 장곡  
현재 숨을 쉬고있는 것 자체가 복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8 슬기로운  
앗 이거 박완서 작가님의 그 많던 싱아는 어디 갔을까인가를 패러디하신거지요?

근데 싱아가 대체 뭐지요?

덧 : 싱하가 아니고 싱아인데 싱하로 썻다가 고쳤네요.
20 큰바구  
개중에 그래도 하스미님을 생각하고 보낸 통상적인 메세지도 있을겁니다 ㅎㅎ
그걸로 위안 삼으심이.ㅎ
32 빨강머리앤  
저도 해마다 '유통기한이 다 지난 유해 발암 복'만 받나봐욤...
아니면 복을 주는 분들이 적어서 복이 없다고 느껴지는 걸까요? 푸하하핳~ㅎ

연말 연초엔 늘 기분이 지나치게 가라앉아서, 그냥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음 좋겠어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