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를 보시는분들께 (피디박스에서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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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를 보시는분들께 (피디박스에서 펀글)

1 채종국 10 5327 0
저는 최근에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 아직 풋내기 어린놈입니다.

근데 제가 이렇게 요즘 한국영화를 사랑하게 된 이유는..

뻔한 스토리에 화려한 특수효과의 외국영화에 질려서도 아닙니다.

사실 한국영화가 많이 발전해 나가고 있는 건 자명 사실임이 확실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몇몇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 한국영화들이

존재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저도 바로 며칠전까지만 해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영화와 긴급조치19호라는..

영화를 보면서.. 발전해가는 한국영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저급영화라는 평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보면 패밀리도 분명 저급영화라고 저는 포함시켜야 됩니다.

하지만 몇몇 한국영화를 사랑하자는 분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접하고...나누면서..

조금은 생각이 바뀐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앞서 패밀리를 칭찬해준것도 이때문입니다.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에 혹해 많은 분들은 한국영화보다는.. 헐리웃 액션을 선호하시는분들이..

아주 많다는걸 압니다. 저 역시 그건 많이 공감하고 인정하는 바입니다...

이제 곧 개봉하는 반지의제왕 두개의 탑이나.. 해리포터 비밀의 방들같은 엘리트급 영화들이..

속속 쏟아져 나오는 판에.. 저는.. 그때되면 우리 한국영화들이.. 얼마나 그런 거대한영화앞에..

묻혀버릴까... 그런 걱정들이 많습니다.. 잘나가는 한국영화가 그때되면 얼마나..

양보를 해줘야 하나... 안타깝기도 합니다..

물론 어쩌면 한국영화가 오히려 많은 지지를 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때되면 무조건 한국영화를 보자는 말이 아닙니다. 저역시

반지의제왕이나 해리포터를 볼테니까요..

그렇게 한국영화 한국영화 말많이 해놓고 이렇게 말하면 제가 줏대 없는놈처럼 보일까요?

하지만 한국영화는 한국땅에서 살아야 합니다.

헐리웃 영화처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지 못하고 살수 없는 바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라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마저 버려지는 한국영화들은..

어떻게 삽니까.. 애초에 만들지나 말지 라는 말들을 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무얼 얼마나 잘하십니까? 영화보는 눈이 높으신 분들은.. 정작..

얼마나 무얼 잘 하실 수 있습니까.. 이제 더이상 한국영화를 욕하지 맙시다.

영화가 졸작이라고 하여도. . 배우들까지 욕먹는 요즘 세상..

어떻게 무서워서 배우를 해먹습니까..

같은 장르에 익숙해져서.. 전 작품보다 좀 떨어지면.. 3류되고..

예를 들어 지난해 조폭영화에 흥행을 등에 업고..

또다시 나올 조폭 영화들은 얼만큼 커다란 부담을 업고 영화를 만들겠습니까..

오히려 3류급 영화가 나오면 욕을 하여 헐뜯고 비방하기에 앞서..

먼저 격려와 문제점을 지적해 주셔야 할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아 이영화 돈 아까워. 환불해줘 "

" 이게 영화냐? 쓰레기지.. 갖다 버려라 "

" 한국영화의 행보에 금을 긋는 저질영화다 "

" 시대에 못 마춰 따라오는 한국영화다. 감독누구냐? 배우들은 연기를 왜이렇게 못하냐 "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솔직한 말로 저도 이런말들은 한번씩은 해봤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신들이 영화를 만든다면 얼마나 작품성. 흥행성에 맞춰서.

만들 자신있습니까..?  저는 자신 없습니다. 자신 없기에 다른 영화를 만든 감독들을..

비방하고 헐뜯을 자신이 없는 겁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지지받지 못하는 영화는 배려와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거듭 부탁드리며.. 앞으로 나올 한국영화들 많이 사랑해주시고..

또 재미가 없는 영화라도 욕하지 마시고.. 문제점만 지적해주고 넘어가는..

문화인의 모습을 갖춥시다.

이렇게 여러분께서 보시면 기분나쁠지도 모를 말들을 주절거려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하고.. 뭔가 느낀게 있으신 분들은..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땅에 존재하는 한국영화들이..

모두 사랑받는 날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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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 : 이분의 생각에 동참합니다
아무리 이상한 한국영화라두 욕은 자제해주시고 약간의 문제점만 헐뜯어 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영화가 더 발전하길 기다리면서..
우리모두 한국영화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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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주영길  
  욕하는 것도 격려지요. 그리고 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를 봤던 사람들 아닙니까. 공짜로 영화 봅니까? 피같은 돈으로 표사서 보는데. 영화가 안좋으면 당연히 격한 소리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연기 못하는 배우들 왜 욕하면 안됩니까? 못하면 욕해서 잘하게 만들어야지. 관객들이 무슨 영화 평론가들도 아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당연히 욕나오지요. 욕 무서워서 못하겠다면, 안 만들면 되고, 배우 안하면 되지요. 속담에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냐란 말이 있듯이. 욕을 무서워하지만 말고, 다음엔 더 잘 해라는 소리로 받아들였음 합니다.
1 채종국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말을 못알아들어여? 욕을해두 심하게는 안해야하는거 아닌가여?
1 채종국  
  그리고 욕하는게 어떻게 격려가 될수있단 말인가 ㅡㅡ; 말이안된다!;;
6 D  
  3류 영화를 만드는 자유가 있는것처럼 관객도 돈을 주고 본 이상 3류영화라고 욕할 자유가 있는거죠.. 욕먹기 싫으면 잘 만들면 되죠. 그게 힘들면 자신의 능력부족을 탓해야죠..
1 찌찌뽕  
  약간 딴지를 걸자면...깡패영화나..쓸때없는욕들..그리고빠순이용가등 영화들을 만들지 않았으면합니다.
1 이진우  
  너가 영화 만들어봐라....그게 얼마나 힘든건데.... 욕먹기 싫어서 잘 만들어야지 하면서도 감독이랑 관객이랑 보는 관점도 틀릴테고 취향도 틀린겁니다....에휴~~울나라 감독들 불쌍해....힘들게 영화만들어서 욕이나 처먹고 X팔
1 채종국  
  돈 내고 영화관에서 볼거면 미리 잘 알아보구 보시지 왜 아무것도 모르면서 봐가지구
1 신승호  
  채종국님 먼가 잘못 생각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영화도 하나의 상품입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맘에 안들면 불평을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국산이라 해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겠지요.
1 신승호  
  국산을 아끼자고 품질도 떨어지는 제품을 애용할 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1 신승호  
  글구 어차피 제작자나 감독들도 예술영화 아닌담에야 돈 벌자고 만들었음 고객인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를 만들었어야지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요즘 한국 영화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사실 시장 논리로 보면 요새 조폭 영화가 양산되는 것도 돈이 될 거 같으니까 자꾸 만드는 거잖아요. 돈벌려구 만들었음 관객이 만족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지요. 글구 7000원이라는 관람비를 지불한 관객에게 그 영화를 비평할 권리가 있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