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땐 하루內 100만명 사상"
[세계] 2003년 02월 10일 (월) 22:27

美 성조지 인터넷판 보도


한반도에 전쟁이 터지면 북한 전역이 초토화하고 남한도 수도권 주변에서만 24시간 이내에 100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미국 군사전문지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스(성조지) 인터넷 판이 10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발발하면 결국에는 압도적 군사력을 가진 미군이 승리할 것이나 남한도 전대미문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이 왕 링 조지아공대 교수는 “북한의 공격에 맞서 미군과 한국군은 폭격기를 이용해 북한을 초토화할 것”이라며 “미군은 북한을 석기시대로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는 “24시간 동안에만 엄청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고 스티븐 어트위그 주한미군 대변인은 “30만~50만 발의 포탄이 비처럼 서울 상공에서 쏟아져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브룩스 전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전쟁 초기 한국은 지옥 같은 상황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