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서울은 개전 1시간만에 포탄이 156만발이나 퍼온글 제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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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서울은 개전 1시간만에 포탄이 156만발이나 퍼온글 제글 아님

1 김지현 0 4001 5
글을 보면 북측에서 화포의 문을 열게 되면 그 위치를 알 수 없다고 하셨는데
포병 갔다오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그 위치 알 수 있는 방법이 다 있다는 것을..
포병의 관측대대에서 포를 쏜 위치를 다 찾아줍니다. 그 장비에 대해서 말하라고
하신다면 저는 전포이었기 때문에 세세하게 알지 못해 말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 장비에 대해서는 주변에 포병관측대대 전역하신 분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북측에 비해 우리는 화포의 수가 3분의 1이 정도가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마나 우리의 장점은 유개호라는 점입니다. 물론 자주포의 경우는 무개호이겠지만
화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견인포의 경우 전부 유개호입니다.
유개호의 경우 고폭탄 직격 두발 맞지 않는 이상 안무너집니다. 결국 우리의 반격기회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이 화학탄인데 화학탄에 대한 준비는
화생방 장비자체는 부족하겠지만 그 대신 화학대만큼이나 화생방 보호복등의 착용훈련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155밀리 견인포는 사필요원만 있어도 충분히 빠른 시간내에 쏠 수 있습니다.
이는 한개의 포반의 수가 대략 12명 정도 일때 50%가 사망을 해도 인원으로는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북측의 화포들이 도심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는 글도 보았는데 그런 멍청한 생각을
누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대전에서는 대포병전입니다. 우리가 화포수에서 밀린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화포를 먼저 제압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실례로 제가 있던 대대는 북측의 어느 포병대대를 타겟으로 삼고 있고 반대로 저희 대대는
3-5개의 북측의 포병대대의 타겟이었습니다.
못믿겠다구요? 직접 포병에서 군복무 해보시면 다 아실듯.....

그리고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군사 기밀일 수도 있겠지만 대충 설명해 보자면
우리나라의 포병작전중에는 꼭 우리가 맞아서 되받아치는 작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시에야 작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선 말못하겠고 이외의 작전중에는
보복,선제등의 여러 작전이 있다는 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멋도 모르는 사람이 무조건 나한대 맞았으니 너도 맞아라라는 단순한 작전만 있다고
생각해서 쓴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포병 우습게 알면 곤란합니다.
땅개만큼이나 많은 것이 포다리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화포수가 딸린다고 무조건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쟁의 시작은 대포병전이고 최초의 전사자도 포병이 될 것입니다."

아무튼 횡수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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