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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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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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에 찬자리여 


생각나는 것은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손가락 피를 내어 사정으로 임을 찾아볼까 


간장의 썩은 눈물로 님의 화상을 그려볼까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저 


전전반측 잠못 이뤄 호접몽을 어이 꿀 수 있나 



내가 만일 님못본채 옥중고혼이 되거드면 


무덤앞에 섰난 돌은 망부석이 될 것이요 


무덤근처 선나무는 상사목이 될 것이니 


생전사후 이 원통을 알아줄 이가 


뉘있으란 말이냐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에 찬자리여 


생각나는 것은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쑥대머리 




내가 만일 님못본채 옥중고혼이 되거드면 


무덤앞에 섰난 돌은 망부석이 될 것이요 


무덤 근처 선나무는 상사목이 될 것이니 


생전사후 이 원통을 알아줄 이가 


뉘있으란 말이냐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에 찬자리여 


생각나는 것은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쑥대머리



퓨전 국악이 요즘 넘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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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S 맨발여행  
자우림의 김윤아 씨 오타일 거라고 생각하며 들어왔는데, 진짜 이윤아 씨네요.
목소리는 세련되었네요.
야상곡은 아무래도 김윤아 씨의 그늘이 더 짙군요.
남자는 김용우 씨 노래를 주로 들었는데, 저분도 앨범 나오면 들어봐야겠습니다.
8 패트릭제인  
이윤아 씨 쑥대머리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과 소름이 아직 기억나네요
사실 실제 무대로 준비한 거미의 "아니"보다 립싱크용으로 준비했던 "쑥대머리"가 너목보 역사상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 개그맨들이 코믹하게 "쑥!대머리" 를 많이 불러서 쑥대머리가 그렇게 애절하고 아름다운 노래인줄 몰랐었거든요.
16 o지온o  
음.. 국악이라는 것에서 목소리는 듣기 좋지만
가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는 고쳐져야 할 부분인 듯도 하고 애매모호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춘향가의 한 대목이기 때문에 마구 고치기도 애매하고.. ㅡㅡ;;;;;;;;;;;;;;;;;;;;;;;;;;
그냥 운율까지 맞춰 현대판으로 개사해서 부르는 것도 괜찮을 듯 하고.. ㅋㅋㅋㅋ

쑥대머리 : 머리결이 마구 흐트러져 어지럽게 된 머리 모양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어원 및 표현은 찾지 못함.
귀신형용 : 뭔 뜻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귀신같은 모습이란 뜻인 듯.
적막옥방 : 적막한 감옥방을 뜻하는 듯.
사정으로 : 뭔 뜻인지 모름. 사정에 쓰이는 한자를 찾아야 할 때인가 싶고..
계궁항아 : 선녀가 사는 저 달.. 이라는 뜻이라더군요.
전전반측 : 뒤척임을 뜻하는 듯.
옥중고혼 : 감옥에서 외로이 죽어 넋이 됨.
상사목 : 마음이 깃든 나무.
생전사후 : 살아서도, 죽어서도..

아는 말도 있지만, 모르는 말도 있는 것이라서 가사 전달이 제대로 된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