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드립 포트를 다시 살렸습니다
맨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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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0 19:06
1년 동안 사용하던 전기 드립 포트의 바닥 틈새에 녹이 슬었습니다.
구연산을 끓여도 제거되지 않아서 다시 하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구연산으로 15분 끓이고, 다시 과탄산소다로 30분 끓입니다.
그래도 안 되면 새로 사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끓는 동안에 저렴한 것을 찾아보니 대부분 바닥의 형상이 통주물이 아니어서
틈새에 이물질이나 녹이 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가격이 비싸고 인지도 높은 제품도 그런가 찾아봤더니 전기 드립 포트 중에서
바닥이 통주물로 된 건 없어 보입니다. 전부 바닥과 벽체를 접합해서 만들었네요.
그 유명하다는 펠로우 스태그도 마찬가지이고, 브뤼스타도 그렇군요.
곰곰 생각해보니 추출구부터 해서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입니다.
통주물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추출구가 꼭대기에 있더군요.
단순히 스테인리스 통의 윗부분을 눌러서 추출구를 만든 형식입니다.
통주물로 된 것은 전기를 쓰지 않는 일반 드립 포트에서 보입니다.
과탄산소다가 30분 동안 끓어서 확인했는데, 우와, 말끔해졌습니다.
휴, 계속 써도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물 끓이고 난 뒤에 남은 물은 바로 버리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며 써야겠습니다.
사용설명서에도 있었던 내용인데, 방심했다가 혼이 났습니다.
드립 포트는 안 사도 되겠군요.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돈이 굳었습니다.
10 Comments
요즘 통스테인레스 포트 많이 나오더라구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C834014371&frm3=V2
집에서 쓰는건 다른거지만...비슷한 구조입니다 참고하시라구요...
집에서 쓰는건 다른거지만...비슷한 구조입니다 참고하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