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오늘 8시 30분 부터 시작된 긴장감과 흥분은 정말 오랬만에 맡보는 상쾌한 시간이었다.

온통 빨간 물결의 우리나라 응원단들.. 정말 그들이 아니, 우리들이 바라는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의

염원을 느낄수가 있었다.

그러나 오늘 정말 정말 아쉬운 점은 상대국(폴란드)의 국가가 울려퍼질때의 관중들의 야유였다. 전

세계로 송출되는 월드컵 방송에서 그런 비 신사적인 모습을 우리 나라 국민이 보이는 것이 참으로 아

쉬웠다. 더구나, 그 경기장엔 상대방 국가원수도 있었는데..

안그래도 폴란드 현지에서 대우자동차의 경영 실패로 인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어 있을

터.. 그런 모습까지 보였다는건 우리 나라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나로선 많은 아쉬움을 남

게 했다..

부디.. 우리나라가 16강에 들어가기를 더불어... 관중 문화 또한 한단계 앞으로 나아가 성숙한 문화시

민의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