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런 책이 한 권 있어요...
속표지에 적어놓은 메모를 보니, 지난 2002년 1월에 30,000원을 주고 구입한 종교서적인데
무려 2,100페이지짜리 책입니다. ^^
초판본이라 번역이 이상하기도 해서 읽다가 중도에 포기한 책인데
저번 달인가 그 책이 떠올라 다시 도전해보려고 찾아놓았습니다만...
언제 끝내기나 할런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
"유란시아서"라는 책입니다.
내용을 보면 영계에서 전해준 듯한 영감서처럼 보이는 책인데
초판본은 번역을 직역하듯 해서 초반부터 이해하기 상당히 어려워요...
지금은 몇 번인가 수정해서 나온 듯 한데 여전히 30,000원이군요...
알라딘인가에서는 이 중고책을 몇 천원에 산다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높게 쳐주는 것인지... ^^
참고로 전문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읽다가, 앞에서 무슨 말을 했더라, 이러지 않을까 싶어요. ^^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재미있게 읽다가 중간만 되면 그 가족이 그 가족 같고, 어떤 놈이 그랬는지 혼동되고,
그래서 덮어두고 한참 있다가 또 처음부터 읽지만 항상 중간에는 동일한 이유로 포기.
꼭 끝까지 완독하세요.
1억 6천만부나 팔렸으니 살 사람은 다 사서 더 이상 살 사람이 없나 봅니다.
제 취향은 전혀 아니라서 영화조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오래 전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하도 유명해서 서점에서 죄다 사와서 한 번 다 읽어보고는
누구에게도 줄 가치를 못 느껴서 아파트 재활용장에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