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케이스의 접지 해결!
윈도우용 컴의 케이스가 연식이 된 대형타워입니다.
그럭저럭 오랜기간 잘 사용하고있었는데 몇년전부터 사소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오류가 종종 발생하고
작년 가을엔 사용한지 2년정도 된 저용량 저가 SSD가 갑자기 사망하기도 하더군요.
어제 문득 케이스 측면을 만져보니... 와우~ 잔류전류가 장난이 아니게 흐르는걸 발견했습니다!!
손으로 문지르면 우~웅 소리가 날 정도로... ㅠ ㅠ.
어쩐지 요즘 스피커들 상태가 참 매롱한게 다 이거때문이었구나 싶더라는!!
접지케이블을 두개나 창문 보안틀에 연결해준 상태인데도 이정도면 접지가 전혀 안되고 있거나
이걸로는 접지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긴데... 생각없이 그냥 썼다간 부품들 수명 다 깎아먹겠구나 싶었습니다.
특히나 SSD 들은 꽤 위험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어서요!!
이걸 어떻게 해결할거나~ 고민하면서 뭔가 접지용 케이블로 연결할만한게 없을까
집 주변을 살피다가 옥상엘 가보니 예전 케이블TV를 설치하면서 남아있던 동축케이블이 구석에 남아있는게 보이더군요.
길이를 보니 충분하다 싶어 케이블을 방의 에어컨용 통로로 컴퓨터까지 가져가 외피를 벗기고 케이블 끝을 ㄷ자 모양으로
만든다음 파워쪽에 걸어 연결한다음 다시 옥상으로 올라와 나머지 한쪽 끝을 건물에 연결되어 옥상의 외벽을 두르고 있는
철제 안전망에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가 PC케이스를 확인해보니 잔류전류가 말끔히 사라졌네요 ㅇ ㅇ.
전원을 켜고 테스트를 해봐도 깨끗하게 사라진게 확인되었습니다.
OK 하고 연결한 케이블들을 외부에서도 잘 보이지 않게 건물 구석으로 말끔히 정리해놓고 돌아와
테스터기로 다시한번 검사해보니 아주 만족스런 결과가 나옵니다!
쌩쑈 없이 생각외로 어렵지않게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래에 컴퓨터 관련 에러글도 있고, 저도 주말에 접지작업을 한터라 한번 적어봤습니다.
제 경험상 PC케이스의 접지도 은근 중요하더라고요.
구매할까 싶었는데 가격이 4구가 3만원대.. ㄷ ㄷ
그리고 준전문가분들의 분석평엔 호불호가 있더군요.
흘려버리거나 차단하는게 아닌 지엽적으로 대역폭을
낮추는 방식인것 같다며 피부적인 잔류전기는 해소되지만
저주파가 발생되어 또다른 문제가 생긴다며 사운드작업등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본인 장비와의 궁합?등을
테스트 해보라는 조언을 하는분도 있었습니다.
소수지만 일반 PC 사용자분들 중에서도 전엔 없었던
저역대 백색소음이 발생한다는 분들도 있고요 ㅡ ㅡ.
전문가스런 내용들이라 해석이 어렵구만요 ㅎㅎ
그냥 저처럼 버려진? 동축 케이블등을 재활용 하는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