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읽다가 뒤집어 지는 줄 알았슴다 (푹~~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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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읽다가 뒤집어 지는 줄 알았슴다 (푹~~펀글)

1 쇼비 18 6885 21
제목: 그녀들의 처절한 몸부림??? ㅡㅡ;;

지금으로부터 9년전 그러니깐 대딩1학년때 친구의 자취방에서 자게 되었다.

그 집 자체가 자취생용으로 만들어진 건물이었고 가스레인지의 가스도 자동으로 공급되는
건물이었다.

이미 자정이 넘은 시간...

가스가 안나오는 것이었다.

배고픈 우리의 자취생동기들은 라면을 끓일 수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러다 한 녀석이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었다.

"전기는 나오니까 전기밥솥에 끓이면 되잖아! 쨔샤들아!" 

불쌍한 넘들은 그렇게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녀석이 하는 말이...

"그나저나 옆방 여자애들은 전기밥솥도 고장났다던데 절라 불쌍하다 그지?"

그 순간 밖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돌아온 (그 때는 삐삐도 사치품이었다) 다른 녀석이..

"야! 졸라 신기한거 보여줄께 따라와!" 하는 것이었다.

다들 따라 나가서 옆방 창문을 통해 그 광경을 보게 되었다.

옆방 3명의 여학생들이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
.
.
.
.
한 애는 다리미를 ! 거꾸로 들고 있었고 다른 애는 남비를 그 위에 올려놓고 잡고 있었으며
또 다른 애는 라면봉지를 뜯고 있었다.    (..ㆀ) (ㆀ..) ( T.T )

아리따운 3명의 여인들은 다들 침이 고인 입으로 웃고 있었다.  ㅡㅡ;;;;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17 16:44:2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24:58 유머엽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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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1 가을사랑  
그 시절이 아름다운거져~~^^나두 옛날엔...콘센트에 플러그 꼽아놓구서(플그러끝의 선은 젓가락 두개 묶어 놓고 라면물 끓인적잇답니다~물에다 라면스프(즉~전해질.. 과학적인 방법임)넣구서...
G marlinz  
그 방법이면 라면 물 꿇는데..얼마나 걸린데요?
1 문지현  
역시 한국인의 머리는 세계 최고군..
1 이성  
저..저기..전기밥솥에 라면 끓이면 지인짜 맛있어여~~
1 강누리  
그냥 라면봉지에 물 넣어서 일회용 라이터 약간 데워서 불거 먹는 방법도 있죠. 한군데만 지지면 빵구납니다.
1 김형래  
감전돼겠네요 ^^ 전 냉장고 선 잇다가 감전돼서 하루정일 가슴이 콩닥콩닥 뛴적 있는뎅 -_-;;;
1 지노  
라면은 지베서 갖은 양념에... 게란 팍팍 글구.. 꼬시꼬시 이것저것 넣어서 푸짐하게 먹는게 맛나겠지만... 제 기억에 남는 젤루 맛나던 라면은.. 당연히 뽀글이 인거 같네여..
1 박재석  
전기밥솥에 라면 끓이는 거 군에서 많이 해 봤습니다. ^^ 야간비행 있을때 자주 끓여 먹었죠..^^ 1개 끓이기는 거의 장인의 경지에 든 고참들만이 하는 기술이죠..^^
1 박재석  
지금 이시간에도 비행을 위하며 새벽일찍 일어나 정비를 하는 공군사병들에게 경의를 표하며.^^ㅋ
1 moon  
빼치카(?)위에 반합올려놓고 끓여먹는 라면이 정말 기억에 납니다. 배고픈 군인시절이어서 그랬는지도 ^^;
1 moon  
똥국(된장국)국물을 물대신 넣어서 먹는 봉지라면도 기억에 나는군요 --;
1 가을사랑  
가장 맛난 라면은 모니 해두 숨어서 먹는 라면이 최고져^^ 군 시절..아직은 몰래 라면 끓여먹을 짬밥아닐적에 근무서고 와서 암두 몰래 끓여먹었던 라면...캬~~^^ 이런적도 있네요~쫄병적에 밤근무 마치고 ...고참이 라면 끓이라기에 애써 긇여 바쳤더니(?)기다리라는 겁니다 옆에서서 라면 다먹을때 까지 기다리면서 혹시나 한젓가락 주겠지 하고 있었더니...으으~~ㅡㅡ;;다 먹고나서 설것이 하라더군요...(그때의 절망감 배신감) 지금은 추억의 하나가 되었지만...^^
1 moon  
가을사랑님 용감(?)하셨군요. 짬밥도 안되는데 근무후에 혼자서 쓱싹하시다니 ㅎㅎㅎ 운나쁘게 걸리면 피의숙청일텐데 ^^;
1 김시안  
밥솥에 끓이면 물끓는데 오래 걸려서 불던데...
1 홍성문  
  외곽근무때 교대하러 나온 고참한테 경례하다 라면을 들은 팔은 건드리는 바람에 그 고참의 라면이 땅바닥에 떨어진적이 있습니다.. 1월의 어느 새벽이었습니다...
1 홍성문  
  고참은 빨아 오라고 했습니다.. 따뜻하게.. 그리고 내 모든 신경이 라면발처럼 될때까지 맞았습니다..
1 정우성  
  그냥 쌩라면이 최고 와땀다
1 김윤호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