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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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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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저런 사람들 만나다 보면 다 들 힘들다고 합니다.


주변에 최근에 택시 구매해서 일 시작하시는 분이 계신데 요즘 손님 좀 있으세요 하고 여쭤 봤더니.. 아예 없다고...    


그래서  힘드시겠네요 큰일이네요.. 어쩌죠... 했더니 면 오히려 그런 생각 가지고 뭐하면 아무것도 안된다고 욱 하시더라고요


단순 걱정 해줬던 것 뿐인데...(주변에서 그런 걱정을 많이 해줬던 모양입니다.)   


또 아는 후배는  논 농사 딸기 농사 하고 있는데  안부 전화 했다가 요즘 자영업자들 많이 들 힘들어 한다고 너는 어때 하고... 물었는데... 


아이고 형~~~ 자영업자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올해 쌀 수확 양도 예전보다 줄어들고 딸기 값도 작년에 비에 엄청 떨어졌다고....


비교하지 말라는... 투덜거림....


음~!~~ 다들 많이 예민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대학로 술집 골목을 지나다 보면 붙어 있는 안내 문구...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영업을 하지 않는 다는 


그리고  몇 집 건너 건너 붙어 있는 매장 임대 현수막 


문 닫아서 빈 매장들도 많아 졌더라고요...


이럴 때 주변 사람들에게 뭐라 해야 할지.... 


나 힘들어 아님 너 힘들지 ....?


이도 저도 그냥 서로 피곤하니 말 할 필요 없는 건지 


어쨌든 그래도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자기 주장 보다는


너 많이 힘들지 고생이다 하고 서로 위로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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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S 컷과송  
저는 서울 명동에 거주하는데, 하루하루 폐업 점포가 늘어납니다.
명동의 오래된 식당 3곳을 제외하면 버티기가 거의 어려운 임대료가 무겁겠지요,
유명한 점포들도 손님이 줄면 일하시는 분들을 감축할테니, 호객하시는 분들의 눈빛이 평소와 달랐습니다.
올해 영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영화가 이토록 무기력한 시절이 있었나 상기해봅니다.
재회님은 그 곳에서 부디 건강하셔야 합니다.
S 맨발여행  
저는 코로나 이전부터 '밥 먹었냐'는 인사가 그렇게 싫더군요.
요즘도 보릿고개가 있나 싶었죠.
사실 밥은 한 끼 정도만 먹어요. ;;;

코로나 이후에는 뭐 하냐는 인사는 받기가 싫어집니다.
뭐 하긴요. 집콕하느라 하는 것도 없죠.
'안녕하세요'가 가장 무난한 인사입니다.
40 백마  
개인 볼일이 있어서 시내 좀 다녀왔는데 상점이고 음식점이고 거의 문을 닫았더라구요. 이 상황이 얼마나 갈지.....
전체적으로 경제가 마비가 되니 사람들의 민심도 박해질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S 궁금맨  
코로나 이전 시대는 오지 않는다는 얘기가 정말로 맞는것 같아요.
백신 나온다는 얘기도 있지만 과연 부작용이 없을지 걱정입니다.
사람들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 맛난 음식 먹는 재미로 살았는데 그것 못한지 거의 3달 일,집말곤 울울해요.
그래도 일을 할수 있어 월급도 받으니 나름 괜찮은데 지인중에 장사하는분 얘기 들어보면 올해 반년 이상은 수입이 제로라고 하니
하루이틀도 아닌 내년까지 이런 상태로 살아야 한다니 무섭네요.
23 다솜땅  
아휴... 밥은 먹고 다니냐.... 다른사람이 물어보면 그냥 저냥 대답하면 되는데...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면, 참...
더 좋은 자녀가 되어드리못하는게 안타갑네요 ㅠㅠ
모두들 힘내세요. 이것이상의 말이, 의미가 없네요 ㅠㅠ

추카추카 15 Lucky Point!

5 bluechhc  
요즘 "임대"라고 붙여놓은 곳이 많아졌더라구요.. ㅜㅜ
S 푸른강산하  
그나마 상대적으로 낫다는 우리도 이런데
미국이나 유럽은 폭풍전야라는 말이 틀린 말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물주 위에 계신 건물주 중 대다수는 상생할 생각이 별로 없으신가 봅니다.
8 아침까지  
코로나로 힘든 것은 전세계 다 힘들지만 강도는 다르죠.
아무리 힘들어도 인간의 기본권은 서로 지키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인간다움은 어디서 올까요? 우린 동물하고 뭐가 다를까요?
13 소서러  
참혹한 암흑기입니다.
영화관은 내년에도 갈 일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예전에 넷플릭스는 투자사업 실패와 경쟁 ott로 많이 추락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일은 참 알 수가 없어요.
회원님들 말씀대로 민심도 박해지고... 무섭고 갑갑해집니다.
12 철판남  
많이들 예민해질 시기지요...슬슬 심적 한계도 오고...
위로의 말도 자꾸 들으면 짜증으로 받게 되는 때가 있어요.
제가 어릴때 장기간 많이 아팠던 적이 있는데 그때 주변 사람들이 항상 건강관련해서 묻고 좋은 말도 해주었죠. 그런데 보는 사람들마다 다 맨날 그 이야기니까 결국은 짜증나더라고요.
많이들 그런 상황들이실것같아요T-T
1 맨들만  
일단 자기자신이 걸리면 생업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 안할 수가 없습니다
가끔가다가 장사하시는 분들 측은해서 식당가서 사먹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