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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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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ulless 4 1432 0

네 ... 입니다

왜 ... 이냐고요?

어떤 질문이 제 머릿속을 약 1분 동안 하얗게 만들었거든요

그 질문은 바로 '민들레가 밥을 많이 먹으면 어떻게 돼요?'였어요

질문자는 5세 여아입니다

이걸 논리적으로 어떻게 답해줘야 하나 생각하다

무엇이 정답인지 떠오르지 않아 엉터리 대답을 해주었는데

혹여 친구들과 대화중에 제 대답으로 놀림받는 일이 생기면 어쩌나 조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이번 일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떻게' '왜'라는 단어를 궁금해서가 아니라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단어로 사용하고 있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더 이상 호기심을 갖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이제는 보지 못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모두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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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8 GodElsa  
저는 호기심을 가지려고 노력중
1 Soulless  

변치 마세요~ :D

M pluto  
어제 속사정쌀롱을 보는데 '꼰대' 얘기가 나왔어요.
더 이상 호기심을 갖지 않게 되면 '꼰대'가 되는 것 같다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생각에 갇히게 되는 거죠.
공감이 좀 가면서 나도 그리 되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됐어요.

추신. 음악 잘 들었습니다~
1 Soulless  

하아... 그러시군요 어...

걱정 마시고 저와 함께 꼰대 예방접종도 하고

전두엽에 정기적인 방부제 투여로 미리미리 안전하게 예방합시다!

아! 곰방와 개그 미치겠어요 너무 웃겨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