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 투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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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 투덜... ^^

M 再會 16 416 2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터기 넷플릭스 기프트카드 같이 사용할 친구 찾기 위해 주변에 여기저기 알아 봤는데... 


관심 있는 친구가 하나 없네요...


1년에 81500원 1/4 이라 1인 2만원 조금 넘는 돈인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영화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  일하느라 영화 드라마 볼 시간이 없다고... 


같은 동시대 사는 친구들인데.. 왜 이리 관심사라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낚시도 주변에 단 한 명도 없고 등산도 백패킹 캠핑 해루질 사진 자전거 타는 것도 누구 하나 매칭 되는 친구가 없네요... 


오롯이 하는 취미들이 술 마시고 떠들다 집에 들어가서 자는 것이 전부인 친구들...


캠핑 한번 같이 가려면 모든 것 다 준비 해 놓고 사정 사정 해야 갈까 말까.....


어느 순간 부터는 의미가 없더라고요 부탁해서 어쩌다 같이 가는 것... 재미도 없고 몇 번 이야기 하면 강요한다고 뭐라 하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은 아예 나 홀로 최적화 시켜서 다니고 있네요.. 


그래도 가끔은 외로운 때가 있어서.....


어쨌든 오늘은 넷플로 투덜투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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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15 쪼으니까  

맞는 말씀이시네요
요즘 취미 생활이며 각종 동호회 이런게 무의미해 지는 것 같아요
교류가 있어야 하는데 당췌 나라에서 모이지 말라고 해서인지 시국이 이래서인지 나홀로족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현실이 안타깝네요
M 再會  
캠핑 이런 것은 다 코로나 전에 친구들 설득했다가  포기 했던 건데요..
최근에 넷플 같이 이용하려고 찾아보니 이것 마져도 제 친구들은 다 관심이 없더라고요..
나이가 다들 좀 있다 보니.. 관심사라 전혀 달라요.. ^^
15 쪼으니까  
다들 움츠려 드는군요
친애하는 "再會"님!
좋은 시간 다시 올거예요
S 맨발여행  
사회 분위기도 나홀로족이 대세이죠.
요즘은 지역보다 관심사로 묶이는 분위기입니다.
취미 쪽 카페나 밴드를 알아보세요.
오히려 그런 카페에서 분위기(친밀도 등)가 나은데요.
제 경우 커피 관련 카페에 있어보면 가격이 좀 나가는 원두를 나눔해주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제 주위의 사람들도 저와 성향이 겹치는 건 별로 없습니다.

넷플은 어제부터 링키드 쓰고 있습니다.
M 再會  
사람들 새로 만나는 것 꺼려지더라고요.. 작년에 낚시 단톡방 사람들 개성에 질려서리..  그냥 나홀로가 편하더라고요...
넷플은 1년에 2만원대라.. ^^
S 맨발여행  
저는 VPN까지 쓰는 건 번거로워서 그냥 국내 서비스인 링키드로 했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혼자 있는 게 더 편하군요.
아니면 국딩 시절 철모르고 어울리던 때가 낫고요.
26 장곡  
코로나 때문에 취미 생활이 바뀐 것은 아닌지요.
M 再會  
주변에 같은 관심사가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도 복인 것 같습니다.
11 뻐꾸기1124  
그게 다 코로나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족이 아니라면 이젠 홀로서기가 필요한 싯점이죠...
M 再會  
코로나  보다는 친구들이 성향이 좀 많이 다르네요...
24 Hsbum  
친구분들은 유부남이 아닐지...?  ㅎ
M 再會  
당근이져.. !
캠핑 이야기하면 뭐하러 돈 쓰고 고생하냐고 하니까 유부남들이져..
20 암수  
낚시..등산.. 백패킹 캠핑 해루질 사진 자전거... 정말 지루할 틈이 없으시겠어요..물론 그 취미생활속에서도 허전함은 있겠지만요,,
나이가 들수록 집중할수 있는 무언가가 꼭 필요하다고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의 인간사에서..50대 넘어가면 자식들도 다 자라고.. 친구들과 매일 술먹을수도 없고..
결국은 본인이 오롯이 즐길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한데..그런점에선 부럽네요..
M 再會  
등산은 게을러서 백패킹은 이제 좀 체력이 부쳐서 자전거는 목 디스크 때문에 포기하여서 캠핑하고 낚시만 남았습니다. ^^
20 암수  
제 아시는 분은..금요일 오후에 캠핑을 간답니다...
주로 산쪽이라는데..여튼 인적 한명도 없는 곳에서 텐트치고..
술한잔한다는데.. 꼭 술한잔 상대쪽에 한잔 더 따르고 "고독"이라는 친구와 같이 술한잔 한다고 하더군요..
S 푸른강산하  
오랜 기간 만나 왔던 친구들도 취향이나 관심이 다르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인 듯합니다.
그래서 동호회니 뭐니 취향과 관심이 비슷한 사람들이 만남을 가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오래된 친구들과의 만남은 그러한 모임과는 별개로
다른 무언가를 얻고 주는 듯합니다.

이왕이면 오래된 그래서 편한 친구들과 취미도 공유하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그래서 그 아쉬움에 말 그대로 '투덜 투덜'.. 공감되고 이해됩니다.

제 거시기 친구 놈들도 취향이 제각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