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3월25일 (로이터) -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에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가, 최우수 감독상에 이 영화를 지휘한 론 하워드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고 영화예술아카데미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로 74회째를 맞은 아카데미 영화상 최우수 남자 배우상은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에서 열연한 덴젤 워싱턴이, 그리고 최우수 여자 배우상은 "몬스터 볼(Monster"s Ball)"의 할 베리가 각각 선정됐다.

할 베리는 흑인 미국 여배우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덴젤 워싱턴의 수상도 1963년 시드니 포이티에 이후 흑인 미국인 남자배우로는 두번째 있는 일이다.

한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는 보스니아 전쟁을 다룬 보스니아의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가 선정됐으며 남·여 조연배우상은 "아이리스"의 짐 브로드벤트와 "비유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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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 남여 주연상을 휩쓸다니.. 9.11 테러후에 미국이 정신이 좀 들었나 보죠 ??
헌데 오노는 왜 아무상도 못 탔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