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플때 그 아픈 기간을 뛰어넘어서 편안해질 순 없을까요...

자유게시판

마음이 아플때 그 아픈 기간을 뛰어넘어서 편안해질 순 없을까요...

M 再會 10 6191 1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때..
 
아퍼하는 기간이나 시행착오 없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넘을 순 없는지 ....
 
그럼 그 불필요한 시간들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불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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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잔인한시  
오래전이죠...
제가 십대 때인가 이십대 때인가...

어떤 우화를 하나 비슷한 두 개를 읽은 것이 있죠.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그 상처준 사람이 오랜 세월이 지나..
그 사람에게 사과를 하교 용서를 구하고자 할 때...

그 상처받은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마음이 벽이라면
마음이 나무라면...
거기에 박은 못이 상처라고 한다면...

그 못을 빼도 그 못자국은 남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상처란 자국을 남기고
흉터를 남기겠죠...

아픔, 시림 등은 서서히 사라지 듯이...
상처받은 마음은 
기억이란 망각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옅어지겠죠...

하지만...그 흔적을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만큼 상처란...
살아가면서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는 것인데...
이왕이면 그 당시에 
허허롭게 상처가 상처가 되지 않게 할 수 없을까?
란 질문을 재회님께서 하시는 것이라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만약 제가 질문하신 그 부분에 대한 답을 제 나름대로 드리고자 한다면...

상처란 것은...
외부적인 사람, 사건에서 오는 것이기에...
사건이라면... 그 사건의 발생 원인을 면밀히 따져보고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
라고 분석을 해보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인간이 아무리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하나...
인간도 하찮은 피조물이며 때론 짐승 보다 못할 수 있고 벌레 보다 못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이란 전제를 갖고 인정하시고 
모든 사건, 사람을 대하신다면...

오히려 상처 받으실 그 순간에...
초월자의 맘으로 허허롭게 오히려 웃으며 그 시간을 
뛰어넘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든답니다.

결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고
가능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상 저의 개똥철학이었습니당 헤헤헤^^;;;
M 再會  
아픈것은 아픈것 인데요.. 그래도 그걸 좀 건너뛰고 싶어서요...
전 힘들면 거의 폐인이 수준으로 힘들어 하거든요...
하는 행동들도 좀 위축되고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할 수 도 없고....
어째든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들이 너무 길다보니...
 
1 잔인한시  
기대치 않으면 실망함도 없다는 말 처럼
특히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아프실 경우가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
S MacCyber  
그런 영화들도 있었지만 인생도 편집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NG는 빼고, 불필요한 출연자도 삭제하고, 줄거리도 정돈하고,
미장센도 재구성하고...  그야말로 영화 속 얘기네요... ㅋ
1 잔인한시  
만약 제 인생을 편집한다면
반절은 다 들어내야 할 듯 ㅠㅠ

맥사이버님 비유가 어찌 그리 맘에 쏙 와닿는지 모르겠어요^^
M 再會  
저에겐 클릭에 나오는 리모컨이 필요합니다.
인생개조가 필요한건가..?
1 잔인한시  
재회님 왜 자꾸 우울한 말씀을 ㅠㅠ

늘 듬직하고 우리 씨네스트 식구들의 아버지와도 같은 분이...;;;

힘내세요...
2 guram  
가능은 한거 같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만 덮어둘뿐 결국은 훗날 다른곳에서 나오더군요. ㅠㅠ
1 잔인한시  
그건 그렇고 이 재회님 올리신 글이
10000 번째 글이네요...
축하 축하 축하
짝짝짝!!!!^^
6 TrustNo1  
헐 만번째 제가할라그랬는데 잊고있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