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화다운 한국영화발전을 가져왔다
-10월10일자 기사
한국영화만 빵빵 터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극장가 흥행의 주역이 한국영화였다
영화 투자가 줄면서 엄선된 작품들만이 겨우 개봉에 나설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한국영화의 질이 높아져 관객들이 돌아오는 순기능을 되살렸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올해 9월 6일까지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한국영화 흥행 상위권에는
휴먼 스토리를 강조한 작품들이 눈에 띄게 많다. 한국영화 사상 5번째로 천만관객을 돌파한
'해운대'를 선두로 해서 800만명을 넘어서 계속 상영중인 '국가대표'가 대표적인 감동 드라마들이다
월 초에는 최강희 김영애 주연의 모녀 이야기 '애자'가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렸고 24일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감동 드라마 '내사랑 내곁에'가 막을 올려 2주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한국영화를 빵빵 터지게 한 흥행코드? 박찬욱 식 '박쥐'나 봉준호 표 '마더'의 난해함 보다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을 엄마 손으로 맛깔지게 조무린 듯한 사람 사는 이야기에서 찾을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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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는 있을까?
왜 한국영화가 이렇게 빵빵 터지는가?
물론 재밌는작품 국가대표..뭐이런 영화들은 내용자체가 좋기때문에 흥행하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p2p다운업체들의 연 고속성장하고 너무 많아졌기 때문에
영화불법다운로드는 사회에 만연화가 되어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할리우드영화나 외국작품들은 외국에서 미리개봉하거나
dvd출시가 동시개봉되어 우리나라 개봉전부터 영화가 p2p사이트에 올려져있다.
그래서 외국영화는 이제 엄청난 특수효과를 지닌" 트랜스포머"같은 작품이거나
전세계 최초개봉 아니라면 우리나라 극장에서 흥행실패를 이어가고있다..
사실이 그렇타 딴지걸지 말아라
우리나라 영화는 개봉되고 한참후에야 p2p에 나온다.
뭐 중간에 유출이되거나 캠코더로 누가 찍어서 그런경우도 약간은있지만
보통은 거의 극장에서 막을내린후 한참후에야 dvd출시될때 그때나온다...
바로그거다
이제 사람들의 생각은 이렇게 변했다.
어차피 외국영화는 화려한 액션영화 아니고는 p2p에서 먼저보거나 다운받아서 볼텐데 뭘라고
극장에 가는가? 차라리 p2p에 다운받을수없는 한국영화를 보는게 낫지?
이런생각을 가진다. 이렇게 해서 시간이지날수록 한국영화들이
계속 매출이 늘어나고있는거다 .
사실 연예인들이 무슨 영화불법다운 무슨 데모하고 그러는데 사실 내가 볼때는
필요악인거같다.
한국영화는 질이 좋아진게 아니라 불법다운때문에 살아난것이다.
딴지걸지말자.
이런걸 생각해봐서 한국영화사들은 p2p 사이트에 고마워해야한다.
어차피 영화 불법다운받아 보는거라면 외국꺼를 보자. 대신 국내 영화는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으로 받아들여져 만연해있는 것 같네요.
일종의 '빗나간 애국심'이라고 해야하나?
우리나라 영화가 p2p로 유출되어 문제가 되면 네티즌들은 은근히 영화사쪽 편을 들죠.
하지만 해외영화의 경우, 찔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묵과합니다.
이번에 해운대가 문제가 된 것은 물론 우리나라 p2p 에 올린 극히 일부분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실상 불법다운영화의 천국, 중국때문에 문제가 크게 번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이야말로 불법영화다운의 온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