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한 행진곡'이 맞습니다
맨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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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8 18:18
'님을 위한 행진곡' 악보와 노래를 받으려고 광주시 홈페이지를 찾았는데,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작곡가가 숭고한 느낌을 담아 제목을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적었는데, 광주시 홈페이지에는
'님'이 '임'으로 적혔습니다. 이는 시적 허용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타인이 함부로 바꿀 수 없는 부분입니다.
광주시 페북 계정으로 수정을 바란다는 메시지 보냈는데, 되려나 모르겠네요.
관련 기사: https://news.khan.kr/LBwm
9 Comments
기사에 나오듯이 표준어 규정과 무관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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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와 5·18 관련 단체는 '님'이 들어간 원제목의 표기를 희망하고 있다.
곡을 작곡한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맞춤법에 따라 '임'으로 써도 괜찮지만,
사실상 고유명사가 된 제목대로 가능한 한 '님'으로 써줬으면 좋겠다는 게 작곡자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곡을 만들 당시 한용운 선생님의 '님의 침묵'이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 극존칭으로 나오는 '님'이
고결하고 소중한 느낌이라 5·18로 인해 희생당한 분들을 기리는 노래를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썼다"고 강조했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맞춤법이 맞냐 틀리냐를 따지기 보다는 하나의 작품으로 봐야 한다.
하나의 고유명사로서 원 제목을 그대로 지켜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며 "우리부터 계속적으로
'님'으로 불러서 자연스럽게 '님'으로 사용되는 환경이 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1.kr/articles/?299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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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와 5·18 관련 단체는 '님'이 들어간 원제목의 표기를 희망하고 있다.
곡을 작곡한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맞춤법에 따라 '임'으로 써도 괜찮지만,
사실상 고유명사가 된 제목대로 가능한 한 '님'으로 써줬으면 좋겠다는 게 작곡자의 희망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곡을 만들 당시 한용운 선생님의 '님의 침묵'이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 극존칭으로 나오는 '님'이
고결하고 소중한 느낌이라 5·18로 인해 희생당한 분들을 기리는 노래를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썼다"고 강조했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맞춤법이 맞냐 틀리냐를 따지기 보다는 하나의 작품으로 봐야 한다.
하나의 고유명사로서 원 제목을 그대로 지켜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다"며 "우리부터 계속적으로
'님'으로 불러서 자연스럽게 '님'으로 사용되는 환경이 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1.kr/articles/?2993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