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안 風景 - 서울, 19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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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 風景 - 서울, 19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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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명화

60년대 초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는 서민들의 풍경을 고루하고 봉건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나 가족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버지 김승호, 항 상 돈 걱정, 자식 걱정을 하고 있는 어머니 황정순, 그들의 아들·딸 김진규, 최은희, 신성일, 엄앵란, 남양일 등을 통해 관찰하고자 합니다.
복덕방, 한약방, 대서소, 미장원등이 서로 맞붙어 있는 서울의 골목 안에서 주책없는 한의사 김승호는 소박맞은 딸이 양의사인 김진규에게 생긋생긋 웃는 게 심히 불만입니다. 마포에 사는 황부자는 오늘도 시장판을 돌아다니며 일숫돈을 걷고 채소장수의 호박을 이자라고 슬쩍 가져와 딸에게 호박찌게를 끓이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중학교 선생인 손학수는 공휴일 핑계로 늦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의 부인의 성화에 일어나기는 했지만 부인의 눈을 피해 이불장으로 들어가 못 끝낸 돼지꿈을 마저 꾸고 있습니다.
우리네 서민들의 삶은 구차하지만 정겹고, 싸움이 끝날 때가 없지만 파안대소로 서로를 부둥켜안습니다. 남산, 마포, 명동, 시청 앞, 참새구이 집, 이름을 알 수 없는 서울의 골목 안 구석구석 60년대의 로맨틱한 정서가 한 가득 담긴 풍경을 조망해봅니다.

기간: 2005.2.4/5/11/12/18/19/25/26(토/일)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관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관람료: 2,000원 (경로우대증 지참시 1,000원)
상세정보: 그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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