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 감독의 최소한의 양심?
마이클 베이 감독의 최근작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월드와이드 10억불의 수익을 벌어들였지만 비평가들로부터 엄청난 혹평을 받았었죠.
같은 레퍼토리의 스토리와 부수기만 하는 지겨운 시각효과 때문에 이제는 식상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요.
4편 동안 똑같이 우려먹었지만 유독 흥미로운 대사가 있었습니다.
아래는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의 초반부 장면입니다.
작내에서는 그냥 흘러가는 대사입니다.
"요즘 영화는 시시하다"
4편 동안 도저히 발전이 없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일컫는 걸까요?
"속편이나 리메이크뿐이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는 속편인 동시에 리메이크작라고 말할 수 있죠.
원래 3부작에서 이후 시간대 이야기이지만 설정은 비슷하고 주인공만 바뀌었으니까요.
"이런 게 진짜 영화지"
저 영화 내의 포스터는 고전 서부영화 '엘도라도(1966)'입니다.
시시한 속편, 리메이크를 찍고있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일까요?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에서 이 대사를 통해 마이클 베이 감독이 최소한의 양심을 내비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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