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윤가네용대리황태국 [210915]
윤가네용대리황태국 - 기본 차림상
윤가네용대리황태국 - 황태국 [\8,000.일부러또먹]
윤가네용대리황태국 - 서비스 두부 [\0.이건맨날먹]
윤가네용대리황태국 - 메뉴판
전날 과음때문에 아침 메뉴는 해장국이 당연한데
마지막 맛있게 먹었던 바다애 매생이굴국밥집은 폐업이라
야탑 해장국 최고인 장수본가해장국을 가는줄 알았는데
새로운 집 알아놨다해서 바로 직행
가게가 카페 수준으로 너무 깔끔해서 "깊은 맛 안나겠는데?"
생각했는데 첫 술 딱 뜨는 순간 이게 웬일
종로에서 맛집이라 꼽히는 인의동 황태해장국을
한 순간에 아리수로 만드는 찐한 국물에 깜놀
모가 이리 찐하지? 우유를 쏟았나? 한참 감탄
두부가 너무 안 보여서 두부 좀 더 달라니 흔쾌히 추가 대령
먹다보니 국물속에 적잖게 있는걸 발견하고 아차!
물어보니 밥도 무한리필,국물도 무한리필
속 안 좋아서 밥이나 국물은 리필 못 했지만
두부 이쁘게 나오는거 보면 따듯한 인심을 알만함
밥은 다 못먹어도 국물은 완전 드링킹
한가지 아쉬운게 깍두기가 좀 더 맛있었으면 싶은데
아무래도 이런 하얀 국물 음식은 김치나 깍두기가
엄청 맛있어야 국물이 한층 더 돋보이는 법
그리고 더 욕심 내자면 주인이 귀찮겠지만
지금 반찬 깔리는것까지 유지하면 금상첨화
식사하면서 지인한테
"이 정도면 점심에 미어 터지겠는데?"
"별로 손님 없어"
"왜?"
"젊은 애들은 황태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
"야 이거 종로에 있으면 맨날 가겠는데..."
처음에 8천원이 좀 비싼편이네 생각했는데
다 먹고 절대 비싼게 아니구나로 바뀜
메뉴판에 가격이 이뻐보이는 몇 안 되는 가게중 하나
다음에 기회되면 좋은 속에 가서 션하게 배 채우고 싶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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